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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 모른 체 승객 322명 태우고 아찔한 비행한 에어서울, 제주항공
  • 기사등록 2021-03-12 11: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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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준비 중이던 두 대의 항공기가 접촉사고를 모른체 비행을 했던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국토부)


지난 3월 8일 16:50분경 제주공항에서 에어서울 906편 항공기가 관제지시에 따라 제주공항 원격주기장 18번에서 뒤로 밀기를 완료 후 추가 관제 지시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었고, 제주항공 606편 항공기는 관제지시에 따라 에어서울 906편 항공기와 인접한 유도로로 이동 중 두 항공기 날개 끝이 접촉한 것을 모르고 제주항공은 광주공항으로, 에어서울은 김포공항으로 각각 출발, 에어서울 906편은 김포공항에 도착 후 접촉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제주항공 606편은 2회(제주→ 광주, 광주→ 제주) 운항을 실시한 후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손상 사실을 확인했다.


만약에 조금만 더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면 이 사실을 모른체 322명의 승객을 태운 비행기가 공중에서 더 큰 비극을 초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태의 심각성은 무엇으로도 해명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건과 관련하여 국토교통부는 3.9(화)부터 사실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실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항공안전법에 따라 행청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LH 직원 부동산 투기와 함께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국토부라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 항공기 안전에 대한 특단이 요구되고,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으로 재발방지에 대한 국가적 제도마련이 시급하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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