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선 취재부장
[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향선기자] 81세 어르신이 65년 만에 중학교 과정을 수료하고, 중학교 학력을 취득했다.
대전평생학습관은 대전늘푸른학교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과정 학습자들의 졸업식을 12월 23일(수) 오전 10시에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은 줌(ZOOM)을 통해 설동호 교육감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교원 및 후배들의 응원과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하고 중학교 학력을 취득한 졸업생들의 3년간 모습 등을 담은 영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4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만학도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졸업생들의 평균 연령은 66세이며, 이중 최고령자는 81세로 이들은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학습을 통해 중학교 졸업이라는 결실을 거두게 되었다.
한편, 대전늘푸른학교는 2015년부터 성인 학습자들이 배우기 쉬운 중학 학력 인정 문해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4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3년간의 과정을 수료한 학습자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졸업생들이 앞으로도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희망의 미래를 향해 행복한 도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박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