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한 발령기준이 37.5도에서 37.3도로 하향 조정되는 등 정부의 코로나 방역이 한층 강화된다.
이번 강화조치는 모임과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성탄절과 연말연시의 위험요인을 관리하고자 내일부터 1월 3일까지 특별방역 기간을 운영하는 것으로 수도권은 5명 이상 모임이 집합금지 되고 지자체에는 권고 5인 이상 모임 자제가 권고되며, 특별방역대책으로 스키장을 포함한 겨울 스포츠 시설 집합금지, 숙박 시설은 50% 이하로 예약이 제한되는 등 강력한 특별방역 조치가 이루어진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특별방역 조치 시행으로 불가피하게 생업에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송구하다는 위로와 함께 지원방안을 이른 시일 내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특별방역 기간 중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정신병원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진단검사도 수도권 1주, 비수도권 2주 간격으로 단축할 예정이며, 아울러, 종사자들의 사적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현장점검과 모니터링을 통한 감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차질 없는 병상확보를 위해 오늘 전국 104병상, 수도권 53병상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즉시 활용 가능한 병상으로 전환하고, 12월 26일에는 199병상까지, 연말에는 328병상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12월 18일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 병원에 허가 병상 수의 1%를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으로 확보하도록 명령한 바 있으며, 서울아산병원은 22개 병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20개 병상, 삼성서울병원, 14개 병상을 연말까지 추가 확보하기로 하였고, 이에 더해 약 400여 개의 대규모 병상을 신속하게 추가 확보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역량을 갖춘 민간의료기관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 총 14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참여하는 민간의료기관은 운영비와 시설 ·장비비 ·인건비 등을 선 지원할 계획으로 민간의료기관을 공모하고 있으며, 내일 대상병원을 확정하고 자금을 지원하여 빠르면 12월 말부터는 환자들이 입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 총괄 반장은 “국내 발생 환자 수가 다시 1,000명대로 올랐으며 여전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방역과 의료대응 모두에 총력을 기울이며 조금씩 통제력을 회복하고 의료여력을 쌓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피로가 누적되는 상황이지만 연내까지 상황에 반전이 시작될 수 있도록, 그래서 다시 모두가 힘을 내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노력을 유지해주시기 부탁하면서 정부도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의 대응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대국민 당부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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