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광역시의회, 원칙과 기본 바탕 독립된 입법기관 위상 재정립 - 의정혁신TF 추진과제 도출 제도화, 낡은 관행⋅제도 탈피로 변화와 개혁에 앞장
  • 기사등록 2020-12-23 07:14:59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 대전광역시의회는 금년 한 해 코로나19 감염병의 창궐로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통한 정책대안 마련에 의원들의 역량이 돋보였으며,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를 실현하여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상 정립에 한발 다가가 대전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의 목소리을 대변하는  권중순의장(사진제공-대전시의회)

그동안 총 9차례 126일간(정례회 2회 59일, 임시회 7회 67일)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426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다. 이 중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민의를 대변하는 등 의원발의로 112건을 처리하면서 대의기관으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합리적인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도 30회 개최하여 조례발의로 32%가 반영됐다. 또한, 민의를 전달하고 해결을 촉구하는 시정질문에 19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39명의 시의원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했다.


지방의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행정사무감사에 있어서도 대전시와 시교육청 등 피감기관의 각종 현안과 시책사업은 물론 시민생활과 밀접한 당면사항들이 얼마나 내실 있게 추진되었는지, 비효율적이거나 낭비적인 요소들은 없었는지에 대해 철저하게 파헤치고 뒤 짚어봤다.


그 결과 7대 의회 동기대비 558건보다 7%증가한 598건(운영11, 행자192, 복환126, 산건161, 교육108)을 지적하고 조치할 것을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정책감사를 실시하여 시민사회단체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으나, 일부 지역구 현안 챙기기나 중복⋅당부성 질의 등에 대해서는 혹평이 있어 아쉬움으로 남는다.


권중순 의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의정혁신추진단은 3개 분야로 나눠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회 등을 거쳐 의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4대전략 16개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제도화에 들어갔다.


또한, 5개 분야별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의회가 중심이 되어 계층 간 중지를 모으고 지역 간 공조를 이뤄 지역 갈등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지난 11월에는 윤리자문위원회 조례를 근간으로 민간윤리자문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기도 했다. 이는 시민들로부터 의회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금년도 전국광역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최상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의원들의 자발적인 연구모임도 지난해 1개에서 6개로 확대 운영하여 의원들의 전문성 확보와 역량 강화로 정책의회를 실현하고자 노력했다.


그 외에도, 32년 만에 국회의 문턱을 넘은 지방자치법 개정,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추경안 심의 의결(5차례 9,031억 원 편성), 혁신도시 지정 등 시민과 함께한 많은 의정 성과를 거두면서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권중순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관심과 믿음으로 성원해 주신 시민여러분이 있어 행복하다”며 “열정과 책임감 그리고 균형적 판단으로 의정활동을 함께 해준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히는 한편, “염원하던 지방자치법이 개정된 만큼 내년도를 진정한 지방분권 국가로 가기 위한 지방자치 원년으로 삼겠다”라며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지방의회가 독립적인 입법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고 중지를 모아 대전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박미서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12-23 07:14:5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