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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용희 세종시의회 의원 “세종보 해체 논의 이전에 ‘친수공간 조성’ 위한 본연의 역할을 되새겨야 한다.
  • 기사등록 2020-11-13 08: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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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 박용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12일 열린 제66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세종보 해체 논의 이전에 ‘친수공간 조성’ 위한 본연의 역할을 되새겨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12일 열린 제66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세종보 본연의 역할을 주장하는 박용희 의원.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어 박 의원은 지난 9월 금강 유역 물관리위원회가‘세종보 해체’를 제안한 것을 두고 “올해 개장한 세종중앙공원, 국립수목원 등 대량 용수 공급 수요, 금강 친수공간 활용, 경관 저해 등 우려를 해결할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요구하는 한편, 이번 달 예정된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해체를 논의하기 이전에 세종보는 행복 도시 건설 기본계획에‘물이 있는 도시’로서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건설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세종보 해체에 대한 찬반양론이 크게 엇갈리는 만큼 시민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해결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에 이춘희 세종시장은 답변을 통해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히며 “시민 공동협의체를 중심으로 주민자치회 등 일반 시민분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며 주민이 동의하고 원하는 자연성 회복 방안을 마련하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답하면서 세종보 철거를 둘러싼 찬반 시민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나오던 양분된 시민 의견을 수습하기에는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3월 4일 세종보를 방문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충청권 소속 국회의원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한편,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지난해 3월 4일 세종보 현장을 방문 보 해체의 최종 결정이, 잘못된 결정이 나오지 않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을 각오한 바 있으며, 비과학적인 정치적 논리로 국민을 더는 기만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하며 보 전면 해체를 요구하는 환경단체와 상반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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