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제6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2일 차인 12일 세종시의회 시정에 대한 질의 답변이 한창인 본회의장에서 의원을 포함한 집행부 간부들 휴대전화를 조작하는 등 관심 없는 의정활동을 펴, 본회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노종용 의원이 조상호 부시장을 향해 로컬푸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조 부시장이 답변하는 자리임에도 김태오 건설교통국장은 시정 질문과 답변에는 관심이 없는 듯 휴대전화를 조작하고 있었으며, 의원들조차도 몇몇은 휴대전화를 조작하는 등 본회의 자체의 본질을 흐리고 있었다.
11일부터 35일 동안 세종시 예산과 교육청 예산을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에 의원들 스스로 휴대전화를 만지며 딴전을 피우고, 거기에 더 해 피감기관인 집행부 국장이 휴대전화를 조작하는 작태는 명품 세종시, 행정수도에 역행하는 것으로 세종시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갈 길 먼 세종시를 그대로 대변했다.
한편, 제6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첫날인 어제(11일) 의회 정문 앞에서는 세종시의회 의원 비리 3인방을 제명하고 시민들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개최된 바 있는데도 의원들 스스로 시민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행동을 보이며, 자성을 촉구하는 시민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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