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세종기자] 박범계(대전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시 이전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산자위 국감에서 다른 정부 부처와의 협업과 소통,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부의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난 23일 의향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고 한다.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기부의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에도 맞지 않고,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은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세종시의 당초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하물며 산하기관까지 모두 세종으로 떠난다면 수도권에서 지역이 아닌 지역에서 또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이 되어 지역 간 불균형만 심화시킬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기부는 국가균형발전 가치와 지역의 발전 전략에 역행하는 이러한 이전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하며, 이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행안부에도 '이전 불가 결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20일 지역 국회의원(이상민·조승래·황운하·장철민 의원)과 공동으로 중기부의 세종이전, 국가균형발전적 시각에서 반드시 재고해야한다는 성명을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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