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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노선 확대 및 추진’ 밑그림 나왔다 - ‵20년부터 ‵22년까지 3년간 82억 2천만 원소요 - 저상버스 노선 추가 시 50% 비율로 투입 제안, 저상버스 충격량 변화 분석 결과 경사부 최소 길이 1.5m 이상 설치 제안, 저상버스 운행이 불가능한 노선 시민 검증
  • 기사등록 2020-10-09 09: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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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시의회 ‘세종특별자치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손인수)이 8일 2022년까지 3년간 82억2천만 원이 소요되는 저상버스 추가 구입 및 과속방지턱 개선, 저상버스 예약 시스템 도입 등을 담은 저상버스 노선 확대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세종시의회 ‘세종특별자치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손인수)이 8일 의회에서 4차 간담회를 갖고 저상버스 노선 확대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경청하는 모습.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이번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는 중간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향후 저상버스 노선 추가 시 50% 비율로 투입 제안, ▲저상버스 충격량 변화 분석 결과 경사부 최소 길이 1.5m 이상 설치 제안, ▲저상버스 운행이 불가능한 노선에 대해 시민이 직접 검증하는 위원회 운영 제안 등 보완된 내용이 담겼으며, 저상버스 희망노선 조사 결과와 노선별 버스 이용객 수, 교통약자 관련 주요 시설 위치 등을 고려해 1000번과 801번, 1004번, 201번을 저상버스 투입 우선 노선으로 선정하고, 저상버스 추가 구입 및 과속방지턱 개선, 저상버스 예약 시스템 도입에 사업비는 ‵20년부터 ‵22년까지 3년간 82억 2천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했다.


연구모임 대표의원인 손인수 의원은 “국토교통부 등 관련 지침에 따르면, 고원식 횡단보도 경사부 설치 기준은 1.8m로 제시돼 있는데도 실제 측정을 했을 때 1m 이하로 무분별하게 설치된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정확한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이번 연구용역 결과물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하고 관련 부서와도 협의를 거쳐 세종시 차원의 개선방안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세종시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저상버스 노선을 확대해 나가되 재원을 고려해 저상버스 투입 대수는 단계적으로 조절하는 방향으로 맞춰나가야 한다”라며 “이용자가 많지 않은 곳은 중형버스로 대체하는 등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저상버스를 늘릴 방안에 대해 지속해서 고민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최종 보고회에는 손인수 대표의원과 박성수 교육안전위원장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와 세종시청 관계 공무원, 세종 장애 인권연대 문경희 위원장과 이준범 세종특별자치시 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 보고 결과를 경청하고, 보완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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