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공교육 혁신 강화’ 영역에서 시 지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종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2018년 국무조정실의 세종시 운영성과평가 우수사례 선정, 2019년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시도교육청 평가의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공신력을 가진 정부 기관 평가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부는 지난해 시·도교육청 실적에 대해 ▴공교육 혁신 강화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구현 ▴학교 구성원 만족도 제고 등 4개 영역에서 지역 특성과 교육 여건을 고려해 시 지역과 도 지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이번에 시·도교육청 ‘공교육 혁신 강화’ 영역 우수사례로 선정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심화과목, 예·체능 실기 과목 등을 개설하고, 진로·전공에 맞춰 현직교사, 대학교수, 대학원생 등 강사풀을 활용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확대·운영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0년도부터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3개년 교육과정 편성,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진로·진학 연계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며 점점 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교실온닷’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수업으로 진행하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Ⅲ(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활성화하고,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Ⅳ(연합형 수능 교과 학습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Ⅴ(직업 자격증 대비반)를 확대·운영하는 등 학생들에게 진로·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학생 참여 역시 2017년 2667명, 2018년 3990명, 2019년 9171명으로 관심과 참여도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또한, 교육부는 도·농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학생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남·북부 학교지원센터 운영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세종시교육청은 남과 북으로 길게 뻗은 세종시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남쪽과 북쪽에 각각 남·북부 학교지원센터를 개소·운영하여,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 학생 교육·상담, 행정업무 등 학교 지원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학교, 주민과 학생이 소통하는 네트워크 장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교육청이 없는 단층제 교육청의 약점을 강점화하는 차별화된 노력을 펼쳤다.
최교진 교육감은 “공교육 혁신 강화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우리 교육청이 교육 주체의 참여를 넓혀 학교 자치의 힘을 키우고 공평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다.”라며, “앞으로도 세종시의 모든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