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세종수목원이 코로나19로 체험학습기관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수목원·정원 관련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환경변화에 대비하여 초·중학교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식물관찰 체험학습’ 및 ‘진로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영상으로 기획·제작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경재배를 주제로 한 ‘뿌리 깊은 식물’과 중학교 진로탐색과 연계한 ‘꿈꾸는 수목원: 분재전문가편’으로 총 2건을 제작했다.
‘뿌리 깊은 식물’은 식물을 수경재배하면서 식물의 뿌리가 자라나는 모양을 관찰하며 그 역할을 알아보는 과정으로 구성했으며,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채소의 밑동을 이용한 수경재배 방법 소개와 관찰일지 양식도 제공한다.
‘꿈꾸는 수목원 : 분재전문가편’은 분재전문가라는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끼를 활용하여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분재를 만들어보는 체험과정으로 구성했다.
또한, 세종지역의 경우 온라인 교육콘텐츠와 더불어 바로 체험할 수 있도록 일정 수량의 셀프체험키트를 무료로 제공하며,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는 직접 찾아가는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9월 중 각 학교로 안내될 예정이며, 배포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교육서비스실로 문의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여 우리나라 미래의 꿈나무인 아동·청소년들이 집에서도 식물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집 안에만 있어서 답답할 때 식물을 관찰하며 눈과 마음을 초록으로 달래길 바라고,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 연계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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