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외손녀 "승비"에게
승비야! 네가 태어난 게,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돐이 되었구나.
지금은 외할아버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할 것 같아 승비가 자라서 읽어 보라고
첫돌을 맞는 외손녀에 대한 축하와 바램을 몇 자 정리해 본다.
"사랑하는 우리 승비의 첫돌을 축하한다."
지난 한 해, 승비를 태어나게 하고,
또 이렇게 잘 키워 주신 부모님께 감사해야 겠지?
우리 사위도, 딸도 수고했다.
오늘 모두의 축하를 받고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 승비의 첫 돌에 외할아버지가 3가지의 부탁을 남겨 놓으려고 해.
첫째 부탁이야,
승비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
이 할아버지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건강이 최고라고 생각 하거던.
당연히 승비는 아무 탈 없이 그냥 씩씩하고, 예쁘고, 튼튼하게 자라 줄 것이라고 생각 해.
둘째 부탁이야.
천사와 같은 마음씨를 가져 주었으면 좋겠어.
다른 사람을 칭찬 해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거던
나 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사람으로 자라 줄 것이라고 생각 해.
셋째 부탁이야.
남다른 취미를 한 개 가져 주었으면 좋겠어.
보잘것 없는 취미라 할지라도 남다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야!
그 남다른 취미가 승비의 꿈이 되고 직업이 된다면 더 없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 해.
모두 어려운 부탁이지.
쉬운 일이 아닌 줄 이 외할아버지도 알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부탁하는 거야!
승비야!
이 외할아버지의 부탁을 스토리에 올려 놓을 게,
승비가 자라서 언젠가 읽어 볼 수 있도록 말이야!
다시 한 번 우리 승비첫돌을 "축하 한다"
사랑스러운 우리 외손녀 정승비 파이팅!
2014년 11월 1일
외할아버지 연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