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행정수도 이전설에 불이 붙으면서 세종시 지역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매매가격은 2.95%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가격 또한 2.17%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각각 0.97%와 0.99%로 1%를 밑돌았지만 행정수도 이전론이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한국감정원은 관계자는 "정부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 등으로 매수문의 증가하며 상승폭 확대됐다"라며 "행복도시 및 조치원읍·금남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가격은 행정수도 완성기대감 등으로 매매가 상승폭 확대되고, 입주물량 감소와 기반시설 확충 기대감 가중되며, 세종시 전역에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상승,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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