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26일 제2기 행정중심복합도시 총괄·공공건축가 출범에 따라 행복도시 공공건축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서 공공건축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청은 2018년부터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품질 향상을 위해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제1기 공공건축가 46명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새롭게 민경식 제2기 총괄공공건축가와 30명의 공공건축가를 위촉했다.
이번 워크숍의 1부는 서울시 초대 총괄건축가와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한 승효상 건축가의 초청강연, 2부는 행복도시 공공건축가의 주제발표로 구성했다.
1부 초청강연에서 승효상 건축가는 '메타시티와 공공건축'이란 주제로사회의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했다. 현대 사회에서 랜드마크 간의 연대, 서로 다른 공간의 충돌과 결합을 통한 유기적인 움직이는 도시, 즉, 메타시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기존의 마스터플랜보다는 부분의 자생,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의 새로운 도시정책을 위한 키워드를 제시했다.
2부 행사는 행복청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의 행복도시 공공건축가 운영 경과 및 2020년 계획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민경식 총괄공공건축가의 공공건축가의 역할과 비전, 청주대 김미연 교수의 공공건축 성과평과 지속 및 후속대책 등의 발표를 이어갔다.
민경식 총괄공공건축가는 포스트코로나에 따른 행복도시의 진화방향, 그린 뉴딜정책과의 행복도시 연계방안, 향후 공공건축가 제도의 행복도시 정착을 위한 제안 등을 통해 제2기 행복도시 공공건축가 운영 및 활동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김미연 공공건축가는 행복도시 공공건축 성과평가 용역의 후속대책으로 18가지의 공공건축가의 역할을 제시하고 공공건축가들이 직접 참여한 선호도와 중요도 투표를 통해 ‘사전기획 및 타당성 연구’와 ‘사전기획단계 협의체 참여‘를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업무로 선정했다.
그 외에 공공건축가들을 5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행복도시 완성을 위한 조건, 보행친화 도시와 공공공간, 그린뉴딜과 공공건축 등의 주제로 행복도시의 고민과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최재석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정부혁신 기조에 맞춰 2020년 공공건축가 활동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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