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의장 서금택) 의회운영위원회는 제62회 정례회 기간 중인 10일 의회 사무처를 대상으로 2020년도 행정사무 감사를 시행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날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잘못되었거나 미흡한 행정 사항에 대해 시정 개선과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재현 위원장은 오는 7월 1일 제3대 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 따라 의원실 배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윤희 부위원장은 청사 내 시설 대관에 대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이 부위원장은 의회사무처 내 프린터와 복사기가 대부분 일본산 제품이라며, 앞으로는 프린터 교체 시 국산 제품 구매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손현옥 위원은 시간선택제임기제로 채용된 입법지원 주무관이 여러 사정으로 중도에 퇴직하고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처우 개선을 위해 재임용 시 직급 상향을 요청했다. 또한 손 위원은 현수막 제작비 절감과 대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청사 대회의실에 LED 전광판 설치를 건의했다.
유철규 위원은 의정포털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의원 요구자료 등록 시 명확한 제목 작성, 목록 첨부, 페이지 기재 등을 제시했다. 이어 유 위원은 의원 의정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의회사무처 조직 체계 개편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찬영 위원은 의회 운영방식의 본질에 대해 의원 18명으로 구성된 합의제 기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의회사무처 고유의 역할에 따라 의원 모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의원들의 의사를 제대로 수렴할 수 있는 구조로 업무 분장 조정을 요구했다. 또한 안 위원은 집행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의회 홍보비를 지적하고 충분한 예산 확보를 통해 의정 홍보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세 위원은 회기 중에 각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이 중복되지 않도록 모든 의원들에게 회의가 끝난 후 3일 이내에는 임시 회의 속기록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이 위원은 회의장 모니터를 통해 상임위 회의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회의를 운영할 수 있도록 무선 영상시스템 개선을 건의했다.
끝으로 이재현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진행 중에 지적 사항에 대해 조속히 시정하고,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회운영위원회는 15일 제2차 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이 담긴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관련 사안을 지속 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 요구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