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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도로연장 600km 늘고 교통량도 2.6%↑ - 세종시, 지역별 도로 면적 전국 최저
  • 기사등록 2020-04-27 14: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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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지난해 전국 도로연장은 11만 1,300km로 전년보다 600km 늘어났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 5,438대로 전년 1만 4,964대 보다 2.6%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도로연장과 평균 교통량 추이. (자료-국토부)

27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도로현황과 교통량을 집계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로 연장과 교통량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과 비교 시, 연장은 약 6,000km, 교통량은 약 3,000대 늘어나, 10년 동안 각각 5.4%, 2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에 발표한 통계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해 기준으로 조사한 것으로 올해 1월 이후의 교통량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통계에는 도로현황조서, 교통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 도로현황조서 통계…우리나라 전체 도로 길이는 11만 1,314km


우리나라 전체 도로의 길이는 2019년 12월 기준 11만 1,314km로 지구 2.7바퀴, 지구-달까지 거리의 1/3에 해당하는 거리이다.


또한, 전체 도로면적은 약 1,712km2로서 우리나라 국토면적(10만 378km2)의 약 1.7%가 도로로 쓰이며, 1차로로 환산하면 26만 4,971km이다.

    

지역별 도로 면적은 경기도(272.6km2)가 가장 많고 세종시(7.6km2)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의 등급별로는, 정부가 관리하는 고속 및 일반국도가 전체 도로의 15%(1만 6,653km)를 차지하고, 지방도, 특별·광역시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가 85%(9만 4,661km)에 달한다.


또한, 포장도로는 93.5%(96,456킬로미터)에 달하며, 미포장 도로는 6.5%(6,736킬로미터)로 파악됐다. 


◆교통량조사 통계…2010년 이후 증가추세 유지


최근 10년간 교통량과 자동차등록대수 변화 추이. (자료-국토부)

국내총생산(GDP) 및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 유가하락 등으로하루 평균 교통량은 2010년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 5,348대로서 2010년 이래 20.5% 증가했다. 특히, 강원도(40.8%↑)와 제주도(42.4%↑)의 교통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 도로 인프라 확충으로 접근성 개선과 함께 내·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도로의 종류별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도로 4만 9,281대, 일반국도 1만 3,185대, 지방도 5,411대, 간선도로의 이용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도로 종류별로 각각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8만 7,520대), 일반국도 48호선 강화~서울(4만 4,845대), 지방도 제23호선 천안~서울(3만 4,480대)로 나타났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72.2% > 화물차 25.3% > 버스 2.5% 순으로 나타났으며, 10년 전과 비교 시, 승용차와 화물차의 교통량은 증가한 반면, 버스의 교통량은 감소했다.


버스 교통량 감소 원인은 고속철도 확대운행, 도시철도 확충 등으로 선택적 이동수단이 다양화된 결과로 보인다.


‘도로현황 통계’와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는 도로, 교통, 국토,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 및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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