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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 유럽투어 마지막 콘서트 성료 - 독일 프라이부르크 마틴교회에서 1천여 명의 관객들 앞에서 성황리에 끝마쳐
  • 기사등록 2014-08-05 09: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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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립합창단의 유럽투어 마지막 콘서트가 8월 3일 독일 마틴교회에서 열렸다.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인들의 극찬을 받은 스위스 메뉴힌 페스티벌 연주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연주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방문하여 1,000여 명이 넘는 현지 관객들 앞에서 합창 정통의 본고장에서 합창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성황리에 콘서트를 끝마쳤다.

 

특히 이번 프라이부르크(Freiburg) 연주는 `빈프리트 톨´ 지휘자가 상임지휘자로 있는`카메라타 보칼레 프라이부르크 합창단´(Camerata Vocale Freiburg)과 함께 연주하였다. 카메라타 보칼레 프라이부르크 합창단은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이스라엘, 캐나다,

 

 브라질과 유럽 각처에서 연주하였으며 2003년 Pro Arte(유럽문화재단)로부터 유럽 실내 합창상을 받은 실력 있는 단체로 매년 라인가우페스티벌, 루체른 페스티벌 등 여러 음악축제에 초청되어 기량을 과시하는 합창단이다. 프라이부르크 합창단 단원과 함께 어우러진 무대는 국적을 초월하여 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였다.

 

오늘 공연을 찾은 프라이부르크 문화부시장 폰 키르히바흐씨는 전통적으로 프라이부르크는 음악에 대한 자존심이 매우 높은 도시인데, 대전시립합창단이 유럽의 다른 합창단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며 품격 있는 연주회였다고 평가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도리안 담스라는 한 학생은 합창공연을 많이 보지 못했지만, 오늘 공연을 통해 인간의 목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으며, 특히 가사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한국가곡의 서정적인 선율과 소프라노의 섬세한 음색에 깊이 반했다고 전해주었다.

 

또한, 프라이부크르 합창단원 볼프강 다스트너씨는 “정확한 발음으로 독일어 가사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지르는 소리가 아닌 작고 섬세한 목소리부터 고음의 높은 소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단원들을 보며 이번 공연을 위해 많은 연습과 노력을 기울여준 대전시립합창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자리를 뜨지 못하는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헤르찌리히(Herzlich) ! 심장의 울림을 느낄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를 외쳤다.

 

대전시립합창단은 공연마다 최고의 극찬을 받으며 현지인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였다.

 

2005년 독일 연주가 유럽에 첫발을 내딛는 걸음마 단계였다면 이번 유럽투어는 합창의 본고장에서도 어려워하는 합창곡으로 정확한 발음과 완벽한 하모니를 연출하며 정통 클래식으로 까다롭게 길들여진 유럽인들의 귀를 만족시켰다.

 

대전시립 합창단은 독일과 스위스를 오가는 힘든 일정에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합창단의 성숙한 기량과 실력을 선보이며 10박 13일의 유럽투어 콘서트 대장정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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