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4월 6일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유행으로부터 아이들의 안전한 배움을 지켜내기 위해 교육청과 학교 현장 교원들이 지혜를 모았다.
세종시교육청은 26일 청사 상황실에서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청 간부들과 세종교사노동조합,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세종지부,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 등 6개 교원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학기 개학 준비 대책과 방법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학교가 감염 발생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물론 유사시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교 학업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로 지난 19일 교육시민단체에 이어 두 번째다.
세종시교육청이 개학에 앞서 지역 교육단체들과 자리를 연이어 갖는 것은 정부의 강도 높은 조치와 국민적 참여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되는 추세지만 개학을 하게 되면 학교가 재확산의 고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각 급 학교 신학기 개학 준비 매뉴얼의 내용을 공유하고 교실과 급식실 등 아이들이 활동하는 주요 공간에서의 물리적 거리두기, 학교에서 확진자 발생 시 온라인 원격수업 대응 방안 등의 주요 대책들을 논의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신학기 개학 준비 매뉴얼에 반영하고 향후 학교 급별 교장단 회의를 통해 매뉴얼을 세심하게 살펴 보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개학이 세 차례 연기된 상황 속에서 학교의 선생님들이 유투브, 전화상담 등으로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에 감사하다”며, “교육청, 교직원, 시민단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개학 준비를 위한 매뉴얼을 함께 공유하고 같이 보완해나가며 지금의 전시와 같은 상황을 지혜롭게 이겨나가자” 라고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