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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코로나 19 첫 확진자 부부 발생 - 이집트 여행 후 두바이 경유 귀국한 60대 부부
  • 기사등록 2020-03-18 09: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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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충남/최 요셉 기자] 그동안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분류되었던 홍성군에서 17일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발생 인근 청양군과 예산군을 비롯한 내포권역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청양군 역학조사 중간 결과 내포신도시(홍북읍) 중흥S클래스아파트에 거주 중인 확진자 60대 부부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16명의 타 시도 거주자와 이집트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기관으로 유선 및 공문 통보 등 조치를 완료했다.


이집트 여행을 갔다가 두바이를 경유 귀국한 홍성군 거주 60대 부부가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김석환 홍성군수는 홍성군 내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17일 군청 회의실에서 긴급 언론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의 그동안 동선과 감염경로 및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1시 20분경 근육통, 소화 불량 등의 증세를 보인 A씨(60대, 남성)가 홍성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7일 오전 8시 40분경 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함께 거주하는 배우자 B 씨(60대, 여성)도 즉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배우자인 B 씨도 17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선 군은 1차 역학조사를 실시해 확진자들의 기본 동선에 포함된 내포신도시(홍북읍) 중흥S클래스아파트와 1차 확인된 동선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을 완료한 한편, 이들 확진자 부부와 접촉한 가족에 대해서도 서울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며 자가격리 상태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군은 역학조사 중간 결과 확진자 부부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16명의 타 시도 거주자와 이집트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기관으로 유선 및 공문 통보 등 조치를 완료했다.


군은 감염원과 감염경로 재확인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충남도 및 청양군 역학조사반이 합동해 CCTV·신용카드 추적, 접촉자 모니터링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역학조사반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군민들에게 신속하게 공지할 방침이다.


한편 기초 신상 조사 결과 A 씨 부부는 신천지 및 천안 좀바댄스 교습과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군수는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에 관한 확인이 끝나면 동선을 군민 여러분께 가장 빠르게 공지해드리겠다”라며 “현재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퍼지는 가짜뉴스나 유언비어에 불안해하지 마시고 홍성군에서 전달하는 정보만 믿어주시길 바라며, 군민 여러분이 방역 주체라는 책임감으로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시고 군의 차단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군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이며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온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 추가 감염 발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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