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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방역당국이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은 낮으며 이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e브리핑)

12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전염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할 수 없다”라며 “과도하게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유럽 질병 관리기구는 증상이 있는 사람과 2m 이내에서 15분 이상의 접촉을 했을 때 위험하다고 보고, 세계보건기구(WHO)나 각국 전문기구도 가족이나 직장 동료를 밀접 접촉 사례로 보고 있다”라며 “출퇴근 길에 환자를 마주쳐서 감염되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낮게 본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택시 같은 좁은 공간에서 기사와 승객이 오래 함께 있었다면 어느 정도의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가능성이 작다”며 “이 때문에 방대본에서도 환자 동선을 공개할 때 대중교통보다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지역 위주로 공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대중교통 이용의 위험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라며 손 씻기와 얼굴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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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12 16: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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