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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둥이 청양 구기자 간 기능 개선 효과 입증... 명품화 날개 달아 - 청양군, 식약처에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추진...국내외 판매망 다양하게 공략해 1000억 원 규모 시장 창출한다
  • 기사등록 2020-01-03 13: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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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터넷신문=충남/최요셉 기자] 충남 청양군이 청양 구기자에 인체의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인체 적용시험으로 입증, 관련 가공상품 명품화에 날개를 달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청양 구기자에 인체의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인체 적용시험으로 입증, 관련 가공상품 명품화에 날개를 달게 됐다.(사진-청양군)


지난 2013년부터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 지원센터가 진행한 임상시험은 동물실험을 통해 청양 구기자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해 국제학술지 ‘기능성 식품 저널’(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게재했다. 


이어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2년에 걸쳐 총 90여 명(시험 군 45명, 대조군 45명)을 대상으로 구기자추출물(1,750mg/일)을 12주간 섭취하게 하는 인체 적용시험을 실시한 결과 유효성 평가에서 ▲간 기능 지표 ▲지방간 수치 ▲지질대사 지표 ▲항산화 지표 ▲염증 지표 등 베타인(Betaine) 성분이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청양군은 이번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구기자가 가진 건강 기능성 성분을 십분 활용해가며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미국, 홍콩 등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며 아울러 단기적으로는 청양 구기자 융복합사업(30억 원)을 통해 구기자 산지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친환경 농업기반구축사업(7억 원)을 통해 생산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청양군은 생산 중심의 단순 유통구조를 탈피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6차 산업으로 혁신하고, 향후 100년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특히 청양 구기자 글로벌 판매를 목표로 제작한 ‘구기자를 활용한 ASMR 콘텐츠’를 유튜브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구기자 주를 주인공으로 국제 전통주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에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청양 구기자 가공품 명품화를 통해 국내외 판매망을 다양하게 공략해 10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삼, 하수오와 함께 3대 명약으로 손꼽히는 청양 구기자는 2006년 지역 특구지정, 2007년 지리적 표지 제, 2014년 주산지 지정 고시를 받으며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으며 현재 700여 농가가 50ha 면적에서 연간 200t을 생산, 전국 친환경 구기자의 85%, 전국 GAP 인증 면적의 93%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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