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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버스 다음달부터 세종시 일원 달린다 - 올해 2대 중소형 버스가 주 2~3회 실증운행(9.8km 구간)을 시작하고, ‘21년 35.6km 구간에서 8대의 차량이 레벨4 수준으로 주 20회 운행
  • 기사등록 2019-10-28 13: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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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특정상황에만 자율차에서 운전자로 제어권이 전환되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버스가 이르면 올 11월부터 세종시를 달릴 전망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시승에 참여할 현대차의 쏠라티 외부 전경과 실내에 탑재된 각종 장비 배치도.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국토부와 세종시가 미래차 국가비전인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 도약 실현을 위한 첫 발을 떼는 것으로 이르면 올해 11월부터 자율주행버스가 세종시에서 운행을 시작하고, 2023년에는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부터 사업비 370억 원을 투입해 한국교통연구원․SKT․서울대․현대차 등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한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 연구‘를 통해 개발한 자율주행버스 시연은 총 9회 진행된다. ▲버스정류장 정밀정차, ▲제어권전환을 (자율→수동→자율) 통한 회전교차로 통과, ▲통신을 통한 교통신호정보 수신, ▲스마트폰을 활용한 버스 승․하차 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세종시가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고 앞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버스 시승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연을 시작으로 올해는 2대의 중소형 버스가 주 2~3회 실증운행(9.8km 구간)을 시작하고, 점차 확대해 내년에는 35.6km 구간에서 8대의 차량이 특정구간내 제어권전환 없이 운행할 수 있는 기술단계인 레벨4로 주 20회의 빈도로 운행(시민탑승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컨퍼런스는 자율차 법․제도 주무부처인 국토부와 지역의 혁신성장 동력으로 ‘자율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세종시가 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초로 무인차를 창안한 미국 싱귤래리티학교의 브래드 템플턴(Brad Templeton) 학과장과 구글에서 자율주행차(오토모티브) 개발·생산을 총괄하는 커트호프(Kurt Hoppe) 디렉터 등 자율주행 분야에서 명망있는 주요 인사들이 기조 발표, 세부 세션 등에 참석했다. 


국토부와 세종시는 공동 개최를 통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준비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협력 모델을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자율주행차 법․제도를 총괄하는 국토교통부와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최적인 도시 인프라를 보유한 세종시가 손을 잡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라면서, “앞으로 국토부와 적극 협력하여 세종시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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