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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두루중학교, 별빛 내린 도서관에서 ‘독서 만세 모꼬지’ 성료 - 시낭송, 스토리텔링 연주회, 두루 책방지기 등 독서 캠프 열려
  • 기사등록 2019-10-21 12: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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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독서’와, ‘대한 독립 만세’ 그리고 놀이나 잔치를 일컫는 순우리말인 ‘모꼬지’를 합친 두루중학교 독서교육 실천학교 운영을 위한 ‘독서 만세 모꼬지’가 학교공동체의 참여로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1일 밝혔다.


두루중이 독서교육 실천학교 운영을 위한 ‘독서 만세 모꼬지’가 학교공동체의 참여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진은 두루중 학생 및 교직원 단체사진(사진-세종시교육청)

독서 만세 모꼬지는‘책 읽기를 즐기는 놀이와 독서를 통해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운동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모임’이라는 뜻이다. 


이번 행사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독립 운동가들의 문학 작품을 함께 읽고 독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독서에 대한 흥미를 제고하고 독서를 통한 성취감을 느끼며 나아가 독서 분위기를 확산하여 바람직한 학교 독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3개 분야로 기획됐다. 


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학부모 연주 트리오인 ‘Sole chamber’가 음악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링 연주회, 도서관 보물찾기인 ▲도서관 런닝맨 등이 꾸며졌다.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독립 운동가들의 시를 함께 낭송하는 ▲시낭송, 윤동주 시인 등의 필사 시집을 서로 선물하는 ▲시집으로 전하는 마음이 진행됐다. 


그 밖에도 자신의 삶과 책을 접목시켜 함께 공유하는 ▲나에게 쓰는 편지▲두루 책방지기 ▲책 추천 메시지 전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독서 만세 모꼬지’에 참여한 학생은 “보물찾기나 음악과 책 읽기를 함께 하니 책 읽기가 지루하다는 생각이 사라졌다”라며, “친구들과 선생님들, 어머님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미있었고 다양한 책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나도 그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우리 민족의 과거와 오늘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책과 시집을 함께 읽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함께 책을 읽으며 공감하는 자리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상진 교장은 “이번 행사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모여 책을 읽고 그 경험과 느낌을 공유하며 함께 책 읽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되어 기쁘다”라며, “차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두루 중이 자리한 고운 뜰에 독서 문화 풍토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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