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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이 수원FC를 상대로 1부리그 승격을 향한 첫 번째 `챌린지´를 시작한다.

 

 

 대전시티즌은 2014년 3월 22일 토요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시즌을 14위로 마무리하며 K리그 챌린지로의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조진호 수석코치가 팀을 맡아 5승 2무 1패라는 눈부신 성적을 거두며 2014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올해 `조진호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대전은 화끈한 공격축구를 기반으로 지난 시즌의 돌풍을 이어 다시 클래식으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대전은 2014시즌을 준비하는 동계전지훈련을 모두 국내에서 소화했다. 1월에는 전남 고흥에서 체력훈련 위주의 1차 동계훈련을 가졌고, 2월에는 부산 기장에서 조직력 훈련 위주의 2차 동계훈련을 가졌다.

 

그리고 3월 초 1주일 간 제주에서 연습경기를 치른 후 새로 지어진 클럽하우스에 입주해 마지막으로 기량을 다듬고 있다. 현재 대전 선수단은 신축 클럽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우수한 생활시설과 훈련장이 확보됨에 따라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올시즌 대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샤프´ 김은중이다. 18번을 달고 다시 한 번 퍼플아레나를 누비는 동시에, 플레잉코치로서 후배들을 성장시키는 새로운 역할까지 맡았다.

 

김은중이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진 선수로서 그라운드에서 활약하는 것과 함께 평균연령 24세의 어린 대전 선수단에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구단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대전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비록 이웅희, 김태연, 허범산 등 주요 자원을 내줬지만, 그에 못지않은 젊은 유망주를 대거 수혈했다. 당진 출신이기도 한 초특급 스트라이커 유망주 서명원을 비롯해 지난해 광주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미드필더 이광진, 올해 초 열린 AFC U-22 챔피언십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수비수 임창우 등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예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상대팀 수원FC는 기존 내셔널리그 수원시청이 모태가 되어 탄생한 팀으로, 지난해 출범한 K리그 챌린지에서 프로팀으로서 첫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 4위를 기록했는데, 1위가 상주, 2위가 경찰청, 3위가 광주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챌린지 신생팀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K리그 챌린지 팀들 중 유일하게 2013 FA컵 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중앙보다는 측면을 이용해 공격을 전개해나가는 팀으로, 팀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한 베테랑 공격수 박종찬이 위협적이다. 박종찬은 지난 시즌 11득점을 올리며 팀 내 득점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조진호 감독대행은 "준비 과정은 끝났다. 오직 실전만이 남아 있다. 석 달 가까운 기간 동안 진행한 동계훈련을 통해 80~90%가량을 완성했다. 남은 10~20%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으로 채울 것이다. 챌린지 팀들은 전력 차가 크지 않다.

 

한 경기 한 경기 차분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야 실수하지 않고 승리를 얻을 수 있다. 클래식 승격이라는 목표를 두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개막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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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21 0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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