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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공부와 운동 함께 하는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 발표 -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 확대, 1학생 1운동 장려, 여학생 체육활동 촉진, 학교운동부와 시 체육회 공공형 스포츠클럽 연계
  • 기사등록 2019-09-24 10:05:06
  • 기사수정 2019-11-23 21: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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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목표를 ‘스포츠로 활기찬 학교, 스포츠로 행복한 아이들’로 정하고, 3대 핵심 과제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학교체육 교육 운영 내실화, ▲바른 인성, 시민성을 기르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선수,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청 교육감이 24일 오전 세종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하는 모습(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를 위해 세종시교육청은 모든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평생 건강의 초석이 되는 운동의 생활화를 위해 학교 급별 주당 체육수업 시수는 교육과정에 고시된 기준을 준수하고, 초등체육전담교사 지정 비율*을 보다 높여 나가는 한편, 유아 대상 하루 한 시간 이상 바깥 놀이하고,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도 승마, 댄스 등 장애 유형에 맞는 신체 활동을 제공하여 알차고 내실 있는 체육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들의 수영교육에 대한 희망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초등 (생존) 수영 실기를 반영한 유·초 학생들이 수중에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유아 생존 수영을 시범운영하고, 초등학교 생존 수영을 현재 3~4학년에서 2023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줄넘기, 파워워킹, 걷기-달리기 맵, 순환 운동, 계단 운동 등 ‘1학생 1운동(스포츠)’ 활동을 펼쳐 일반 학생의 운동결핍 예방은 물론 평생 운동습관을 가지도록 하고, 학교급별 특성과 여건 등을 고려해 언제, 어디서나 실천 가능한 운동을 지속해서 수행해 운동습관 정착을 유도하는 한편, 희망하는 모든 학교를 7560+학교로 선정하는 한편, 여학생 대상 사전 선호 종목에 대한 수요조사와 희망 종목 반영 등 여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가 촉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초 5학년부터 고 3까지를 대상으로 벌여오던 학생건강 체력평가(PAPS)를 내년부터는 4학년부터 확대 시행하고, 3학년은 권장하여 일찍부터 학생들의 체력수준을 자세히 진단할 것이며, 모든 학교에서 저 체력(4, 5등급), 비만 학생 그리고 경계 범위 학생들의 체력과 개별 특성을 고려한 건강 체력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과 후 와 점심시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주도해 기획하고 참여하는 ‘교내스포츠리그’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이를 위해 학교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학기당 2~3개 종목의 리그전을 운영하는 동시에 최소 1종목은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종목을 포함할 계획이며, 교육청은 예산지원과 전담교사 역량 강화 그리고 우수사례의 발굴과 확산 등을 통해 모든 학교에서 고르게 수준 높은 리그가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 주관의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공정·협동·도전의 스포츠 가치를 배우고 ‘함께 즐기며 성장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학교 현장의 다양한 체육활동 수요를 반영해 리그 9종목과 토너먼트 13종목, 총 22종목이 운영되고 있는 현재 73교, 473팀, 6,242명(누적 인원 15,000여 명)이 참가 중인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내년에 여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넷 볼’을 리그 종목에 추가해(9→10종목)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로 한정되어 운영되던 학교스포츠클럽을 마을로 확장해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기반의 마을 단위스포츠클럽인 ‘동동동(洞童動)’ 사업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에는 육상, 레슬링, 테니스 등 19개 학교에서 10개 종목, 22개 운동부에 대해 앞으로는 클럽 기반 지역형 학교운동부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선수 저변을 확대하고 선수 인권과 학습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선수 발굴‧육성시스템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공부와 운동을 함께 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해 먼저, 학생선수들의 수업 참여를 의무화하고 학습권과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기 중 주중 대회 출전을 엄격히 제한하는 한편, 주말 대회 출전 시 대회 다음 날을 ‘운동 없는 날’로 지정해 피로 누적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며, 2021년부터는 고입 체육특기자 전형에 경기입상 실적, 실기 능력 외에 출결 사항, 교과성적, 봉사활동 등도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육(지도)전문가로도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체육계열 학과 진학 상담, 진로 탐색 활동 등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초‧중 학생선수 대상의 학생선수 체육진로캠프도 신설할 계획이다.


더불어, 교육청에서는 학교운동부 창단 노력과 동시에 클럽 기반의 지역형 학교운동부 운영과 공공형 스포츠클럽 전문선수반 지원으로 우수 선수 발굴·육성체계를 다변화하고, 이를 위해 먼저, 학교가 주체적으로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운동부 창단을 결정하면 학교의 결정을 존중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학교가 운동부를 운영하기 곤란한 경우, 지역의 우수 인력과 기반을 다채널로 연계해 학생선수를 육성하는 한편, 초·중·고 운동부가 연계되지 않은 경우, 현재 운영 중인 운동부 학교에서 다른 학교급 선수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의 거점학교 또는 세종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등과 협력해 운동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전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청은 내년부터 세종시체육회에서 지역 체육시설을 활용, 다세대(학생~일반인)·다계층(취미반~선수반)이 참여하는 공공스포츠클럽을 도입할 계획에 따라 시체육회와 긴밀히 협조해 클럽 내 야구와 축구 종목에 대한 전문선수반이 운영되도록 하고 예산범위 내에서 훈련비와 용품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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