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소년 야구선수 상대 불법 스테로이드 투약 및 판매한 야구교실 운영자 구속 - 유소년 야구교실 소속 선수 2명 양성, 5명은 도핑검사 진행 중
  • 기사등록 2019-07-03 07:17:28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종합/박완우 기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청소년야구교실 운영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 유소년 선수들에게 스테로이드 등 금지약물을 투여시킨 혐의로 구속되었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청소년야구교실 운영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 유소년 선수들에게 스테로이드 등 금지약물을 투여시킨 혐의로 구속되었다. [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학 진학이나 프로야구 입단을 목표로 하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밀수입 등을 통해 불법으로 유통되는 아나볼릭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을 주사·판매한 유소년 야구교실 운영자인 이 모씨(남, 35세, 전(前) 프로야구 선수)를 구속하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단백동화스테로이드)는 황소의 고환에서 추출·합성한 남성스테로이드(테스토스테론)의 한 형태로 세포 내 단백 합성을 촉진하여 세포 조직 특히 근육의 성장과 발달을 가져오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 복통, 간수치 상승, 단백뇨, 관절통, 대퇴골골두괴사, 팔목터널증후군, 불임,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금지약물이다.


현재까지 수사 결과, 이모씨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몸을 좋게 만들어주는 약을 맞아야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원하는 프로야구단이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고 속여, 투여를 권장하고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는 불법의약품을 투여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야구교실 소속 유소년 선수 7명을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검사를 의뢰하였으며, 그 결과 2명은 금지약물에 대한 양성으로 확정 판정되었으며 나머지 5명은 도핑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07-03 07:17:2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