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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김제동 고액 출연료에 집착하는 자유한국당 - 문화적 이슈냐? 정치적 이슈냐를 놓고 설왕설래 중인 세종시
  • 기사등록 2019-06-20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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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방송인 김제동씨 세종시 고액 출연료 문제를 두고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철저한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제동씨는 2017년 7월 22일 세종시가 주최한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식’에서 1시간 내외의 강연료로 15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7월 22일 세종시가 주최한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식’ 리플렛 [포스터-세종시 제공]

김 씨는 2017년 7월22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식에서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세종시민 행복 토크쇼’를 열었다. 고액 출연료를 둘러싸고 자유한국당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김 씨의 출연료를 두고 강연이냐, 토크형식의 문화냐를 두고 이견이 교차되는 가운데 100명 미만의 강연에 대한 강연료는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만 대규모 강연에 대한 강연료 기준은 없어서 거의 모든 지자체들은 기존의 관행에 따라 출연료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 기관의 유명인들에 대한 강연료 집행을 보면 개그맨, 인기쉐프, 지휘자 등에게도 시간당 1천만원에서 많게는 2천만원까지의 강연료를 지불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고, 세종시 또한 관행과 관례에 따라 김 씨의 강연료를 책정 지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김 씨외에도 17년 4월 역사강사로 유명한 설민석씨의 620명을 대상으로한 강연에 출연료로 1천만원을, 17년 9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의 620명을 대상으로한 강연에 500만원을, 18년 2월 시청 여민실에서 개최한 영화감독 김한민이 340명을 대상으로한 강연에 500만원을, 같은해 9월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620명 대상의 건축 관련 강의에 500만원을 출연금 형식으로 지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는 17년과 18년 2년간은 여민락아카데미에 대한 붐을 조성하기 위해 유명인의 특강을 4회 행사성격으로 진행했으며, 이제는 여민락아카데미가 정착되었다는 판단하에 올해 19년부터는 특강을 모두 없애고,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카데미’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화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한 시민은 문화적 이슈를 두고 정치적 이슈로 몰고 가면 결국 문화를 향상 시켜야할 정당 스스로가 문화말살 정책을 펴는 것이라며, 냉정한 잣대로 현실을 파악할 필요를 주문했다.


한국당의 김제동 문제가 세종시 정가로 일파만파 퍼지며 정략적 문제로까지 비화되는 현실을 두고 연예인 출연료치고 비싸지 않다는 측과 일회성 강연에 고액의 강연료를 지불한 것은 시민의 세금 낭비라고 주장하는측의 이견이 팽팽한 가운데 강연의 수준을 놓고 자잘못을 논하며 세종정가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액의 강연료를 두고 연예인 출연료를 생각한다면 또한 강연의 성공여부를 가름할 강연의 주인공 또한 심사숙고 후 결정하고 섭외한다는게 정설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 씨의 토크형식으로 진행된 무대가 고액이라고, 예산낭비라고 지적한다면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은 개최되지 못하고 오직 방송에만 출연해야하냐며 억지라고 반박하고 있다.


아울러 각 지자체에서 행사하는 연예프로그램이나 예능프로그램의 유치에 대한 지원도 하지말고 TV로만 유명인을 봐야하냐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세종시당과 고액의 강연료에 대한 낭비를 지적하는 사람들은 고액 강연료 지불과 섭외에 대한 감사를 주장하고 나서고 있다.


또한 모 스님은 김제동이 강연료를 1,500만 원 받는다고 욕할 것이 아니라 고액 강연료에 대한 세금을 많이 낼수 있게 국회의원들이 법을 만들어야한다고 조언한 것으로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아무튼 김 씨의 고액 강연료에만 유독 집착하지말고 연예인 초청 모든행사에 대한 고액출연료가 공평하게 다뤄져야 편견 없고 공정한 사회가 형성될 것으로 생각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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