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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에 17년산 비축미 5만톤 지원한다 - 세계식량계획(WFP)의 원조 요청에 따라 FOB 해상운송 방식으로 전달
  • 기사등록 2019-06-20 15: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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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정부는 6월19일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계획 발표에 따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북한 주민에게 ‘17년산 쌀 5만톤을 국제기구를 통해 최대한 조속히 북한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부가 6월 19일 17시 30분 북한의 식량 상황을 고려하여 그간 세계식량계획(WFP)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우선 국내산 쌀 5만톤을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지 제작-대전인터넷신문]

정부는 6월 19일 17시 30분 북한의 식량 상황을 고려하여 그간 세계식량계획(WFP)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우선 국내산 쌀 5만톤을 북한에 지원할 계획임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우리부는 지원할 쌀을 준비하고, 우리나라 선적 항구에서 WFP 인계 시까지 본선 인도방식(FOB; Free on Board)으로 운송을 담당할 예정이며, 대북 식량 지원에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산 ‘17년산 쌀 5만톤을 활용할 계획이고, 아울러 40㎏ 포대, 약 130만매의 쌀 포장재를 제작, 원료곡을 쌀로 가공 및 포장, 운송 및 국내항 선적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운송 절차는 보관창고에 비축된 원료곡(벼)을 가공공장에서 쌀로 도정하고, 포장한 후 국내 운송 우리나라 선적 항구에서 선적하는 동시에 검역․훈증을 거친 후 출항(선적 항구 인계)하는 FOB 해상운송 방식으로 세계식량기구(WFP)에 전달할 예정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북 식량 지원으로 쌀값이 폭등한다는 것에 대해 정부는 대북 지원용 쌀은 정부가 보유 중인 비축미를 활용하기 때문에 민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또한, 쌀값은 당해 연도 국내산의 작황, 수급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로 과거에도 대북 지원에 따른 쌀값 변동은 거의 없었으며, 대북 지원 시 국내산 지원 물량은 정부양곡 수급 상황, 민간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는 ’18년부터 식량원조 전문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쌀 5만톤을 중동 및 아프리카 4개국에 원조하고 있고, 수원국은 WFP가 전쟁, 자연재해 등으로 식량 불안이 심각하고 기아인구가 많은 나라를 우리나라에 추천하면, 관계부처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하게되며, 이번 북한 지원도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조속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포장재 동판 제작 및 인쇄, 원료곡 방출, 가공․포장, 국내 운송․선적, 훈증 등 제반 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출항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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