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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앞에서 고성과 파행으로 얼룩진 세종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장 - 위원장 독단으로 정회 선포하고 퇴장, 공무원들 어리둥절, 개인감정 앞세운 의원들 자질론 대두
  • 기사등록 2019-05-23 18: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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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23일 열린 세종시의회 교육 안전위원회 행정사무 감사 진행 중 의원과 위원장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정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열린 세종시의회 교육 안전위원회 행정사무 감사 진행 중 의원과 위원장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정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미지제작-대전인터넷신문]


사건의 발단은 주요업무 상반기 추진실적 및 보고 청취 시간에 A 의원의 집행부에 대한 질의를 위원장이 제동을 걸면서 발생했다. 주요업무 상반기 추진실적 및 보고 청취 시간에 A 의원의 행정사무 감사 관련 질의에 대해 위원장이 제지했고, A 의원은 다른 의원들도 순서 없는 질의를 했는데 자신만 제지한 위원장에 따지면서 행정 감사에 참석한 공무원들 앞에서 고성을 지르며 정회를 선포하는 있어서는 안 될 사태를 일으켰다.


정회를 선포하려는 위원장과 A 의원의 공방이 지속된 가운데 위원장은 결국 정회를 선포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 시민을 대변하는 의원으로서의 자질을 포기하는 행동을 서슴없이 그것도 시민모니터링단이 배석한 자리에서 자행하였다.


A 의원과 위원장간의 묵은 갈등은 결국 행정사무 감사장에서 그것도 공무원들 앞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세종시의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의원으로서의 품격을 상실하고 말았다.


이 둘의 갈등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하반기 국외 의정 연수 계획에서도 반영된 듯 위원회 소속 5명 의원 가운데 위원장과 의원 1명, A 의원과 의원 2명이 따로 의정 연수계획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계획이 사실이라면 당초의 의정 연수 취지와는 전혀 다른 해외여행으로 시민들의 거센 항의로 이어지진 않을까 걱정하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행정사무 감사 이전에 소속 위원 간 갈등을 먼저 풀고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비로서 유권자인 주민의 뜻에 부합된다는 사실을 양측 모두 인지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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