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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을 알리는 세계적인 축제 연등회 조치원 일원에 화려하게 개막 - 특히 불교를 상징하는 대형 코끼리 연등을 선두로 번뇌와 무지의 어두운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의미하는 연등행렬은 시민 2,000여 명이 참가
  • 기사등록 2019-05-05 10: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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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신라 진흥왕 때부터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연등회가 4일 오후 5시 30분 연등법회를 시작으로 세종시 조치원읍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5월 4일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이 불자와 시민 2,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조치원여중에서 개최되었다. 사진은 광제사 원행스님 반야심경을...[사진-대전인터넷신문]

5월 4일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스님들이 봉축법요식을 참관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5월 4일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에서 육법공양을 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5월 4일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에서 세종사암연합회장인 영평사 환성스님이 욕불의식을 행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조치원여중 운동장에서 개최된 봉축법요식은 1부 법요식, 2부 제등행렬로 나뉘어 개최되었으며, 1부 봉축법요식은 삼귀위, 보현행원, 반야심경, 욕불의식,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장인 장군산 영평사 환성스님의 봉행사, 봉축사, 청법가, 축가, 래운사 즈지 덕해스님의 발원문에 이어 조치원 시내를 도는 제등행렬 순으로 진행되었다.


석가탄신일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연등법회가 열리는 조치원 여중에는 불자와 연등행렬을 구경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행렬을 위해 준비된 각양의 행렬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살아있는 부처의 자비와 온화함이 물씬 베어 나왔다.


불교를 상징하는 대형 코끼리 연등을 선두로 번뇌와 무지의 어두운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의미하는 연등행렬이 조치원 밤하늘을 밝게 비추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연등 행렬에 참가한 가족들이 대형 연등을 따라 행진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환성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중생마다 존엄한 주권자요 우주의 주인”이라는 선언이라며 미생의 주권, 이웃생명의 주권, 인류의 생명주권에 차등이 없다는 주권평등, 생명평등권을 행복메시지로 선언했다고 강조하고, 부처님의 인인주권, 물물주권 선언에 깊은 인식을 갖기를 희망하였다. 또한 올해 부처님 오신날은 “세종시민 모두가 서로의 주권을 찾아 세워주고, 당당히 자기주권을 세우는 날로 삼아 물물주권세상, 시민주권세상, 국민주권국가, 그리고 세계속에 당당한 주권국가를 열어가면 좋겠다며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 또한 권장하였다.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에서 불자와 시민 2,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부처님의 인인주권, 물물주권 선언에 깊은 인식을 갖기를 희망하는 봉행사를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에서 불자와 시민 2,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이춘희 시장이 부처님의 가르침이 모든 세종시민의 가정에 함께하기를 축원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에서 불자와 시민 2,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세종신행단체 회장이자 일미농산 오영철 대표가 세종시불교문화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부하였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춘희 세종시장도 봉축사를 통해 자신은 평상시에도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자타불이’의 가르침과 이웃을 돕는 보시와 이행의 정신을 깊이 새기고 있다”라고 말하고,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을 계기로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퍼지기를 염원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이 모든 세종시민의 가정에 함께하기를 축원하였다. 이밖에 이해찬 당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인 김중로 의원,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김정환 세종경찰서장도 봉축법요식에 참석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을 축하하며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 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하였다.


이어진 2부 제등행렬행사에서는 1천3백여 년 간 이어져 온 연등행렬을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은 삶의 어둠과 고통을 걷어내고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새 세상을 기원하며, 연등행렬을 따르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하였다.


특히 불교를 상징하는 대형 코끼리 연등을 선두로 번뇌와 무지의 어두운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의미하는 연등행렬은 시민 2,000여 명이 참가하고, 조치원 여중을 출발 조치원 역을 경유하는 약 3㎞의 구간을 돌며 나라와 가족의 평온을 기원하며 부처님 탄신을 축원하였다.


한편 부처님 오신날인 12일 장군산 영평사를 비롯한 세종시 모든 사찰에서는 사찰별 축하 행사를 개최하고, 특히 영평사에서는 이날 하루동안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불자들과 시민을 맞을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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