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홍순승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전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가 3일(월) 오전 11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6・4 지방선거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 예비후보는 “우리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겠습니다.”라는 교육지표를 제시하고 세종시를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게 `대한민국 교육 1번지, 효 중심의 인성교육도시, 세계적인 스마트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공약으로 5대 교육비전, 8대 중점시책, 72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5대 교육비전≫은 ▲세종시를「대한민국 교육1번지」로 조성, ▲효 중심의 인성교육 추진, ▲학력을 전국 상위권으로 도약, ▲교육소외학생 교육복지 실현, ▲학부모 및 지역주민의 교육정책 참여 제도화를, ≪8대 중점시책≫은 △세종시의 공교육 환경을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조성, △예정지역과 읍면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교육격차 해소, △세계적인 스마트교육도시 건설, △3無(학교폭력 ․ 집단따돌림 ․ 체벌) 실현을 위한 인성교육, △학력을 전국 상위권으로 도약, △방과후학교 ․ 유아교육 ‧ 특수교육 ‧ 부적응학생 ‧ 다문화학생 지원, △학부모 및 지역주민의 교육정책 참여 제도화, △교육부와의 인사교류 및 정책연계를 각각 제시했다.

 

 

이날 눈길을 끌었던 건 현재 등록한 교육감 예비후보들 중 가장 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세부 공약과 그 시행 일정까지 구체적으로 공개하면서 늦게 출발하였지만 철저히 준비된 교육감 예비후보임을 과시하였다.

 

홍 예비후보는 교육감선거는 교육 행정가를 뽑는 선거라며 교육자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다른 후보를 비방하거나 흠집을 내는 네거티브 전략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홍 예비후보는 자신은 마지막 연기교육장을 지냈고 세종교육청 출범준비단 부단장, 초대 세종교육정책국장을 역임하며 세종교육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고 말하면서 세종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봉사하는 겸손한 자세로 교육가족을 섬기는 교육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예비후보 홍순승 출마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세종시민, 그리고 사랑하는 세종교육 가족 여러분!

 

아름다운 푸른 말의 해인 2014년을 맞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한 기운이 가득 깃들고 늘 건승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저 홍순승은 만 31년 동안 일선교육과 교육행정에 헌신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이를 알리기 위해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지난 교사, 교육연구사, 장학사, 교장, 장학관, 연기교육장, 세종교육청 개청준비단 부단장,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으로서 오로지 교육 한 길에 매진해왔습니다.

 

이제 저는 세종시 초대 교육감이었던 고 신정균 교육감님이 못다 이룬 세종교육의 꿈을 이어받고 세종의 이름에 어울리는 세종교육을 활짝 꽃피우기 위해 더 큰 도전에 나섭니다.

 

다양하고 풍부한 교육행정 경력

 

저는 평양사범학교를 다니셨던 아버지께서 못다 이룬 꿈을 펼쳐 드리기 위해 교육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어릴 때에는 부모님으로부터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선하게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공주사범대학 시절에는 이순신, 안중근, 세종대왕을 존경하고 역사과목을 좋아한 탓으로 역사교육을 전공하게 됐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지난 20여 년간 `이순신 연구´에 몰두하여 책과 논문을 여러 편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 분야 학계에서 충무공 전문가로 인정받게 돼 저 또한 기쁘게 생각합니다.

내게 맡긴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자는 좌우명에 따라 일반 사병보다 더 어렵고 복무 기간도 긴 공군 장교를 병역의 의무로 선택했습니다.

 

군대에서 인내심과 책임감, 그리고 리더십을 배웠고, 교직 생활을 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31년의 교육공무원 생활은 어려움도 없지 않았으나 보람은 더욱 많았습니다. 교사 시절에는 학생들과 도시락을 함께 먹고 청소를 같이 하며 사제동행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학생을 체벌하지 않고 상담을 통해 학생을 지도했습니다.

 

그리고 충남교육청 학력증진담당 장학관 시절,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충남 학력을 `학력향상도 전국 1위´로 끌어 올렸고, 인성교육담당 장학관 시절에는 `바른품성 5운동´을 추진하여 교육의 2대 축(軸)인 학력과 인성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때가 교육공무원으로서 가장 보람 있고 기쁜 해였습니다. 강경중학교 교장 시절에는 낙후된 학교를 재건하기 위해서 `민주적인 학교 경영´이 필수라는 판단으로 교직원들과 혼연일체로 일했습니다.

 

그 결과 학부모와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만 사실 그것은 교직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찬사였습니다. 저는 이런 성과들에 대해 지금도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세종교육이 세종의 미래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저는 2011년 마지막 연기교육장으로 부임하여 연기군 교육을 마무리하고 2012년 세종시 교육청을 출범시켰습니다.

 

신설 교육청을 세우는 것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종시 교육청의 모든 공무원이 힘을 하나로 모아 성공적으로 출범시켰습니다.

 

그런 가운데에도 세종교육청의 대표 브랜드인 `스마트교육´ 기반 구축, 국제고 개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 등은 제가 발 벗고 나서서 한 일입니다. 또한 충남교육청 시절 `바른품성 5운동´을 추진한 경험을 살려 `올리사랑운동´을 펼쳤습니다.

 

연기교육장 시절부터 추진한 `스마트교육´의 기반 구축을 위해 참샘초, 한솔중, 한솔고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스마트교육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하여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했고, 국내외 많은 언론으로부터 큰 각광을 받았습니다.

 

세종시교육청이 출범한 후 예정지역의 첫마을 내 과밀학급 해소 문제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유․초․중학교 각 1개 학교를 1년 안에 신설해 이 문제를 해결하게 돼 같이 고생했던 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기뻐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세종시를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세종시는 세종시민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오랜 기다림과 노력 끝에 일궈낸 우리나라의 행정수도입니다. 18개 행정부서가 세종시에 안착했고 그중에 교육행정의 총본산인 교육부도 내려와 있습니다.

 

교육부와 세종교육청이 유기적으로 잘 협력체계를 구축해 세종시가 `대한민국 교육 1번지´가 돼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주요 시책 사업이나 정책을 일단 세종시에서 추진하고 검증이 끝나면 타 시도 교육청으로 전파시켜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세종교육청이 우리나라 모델 교육청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새로운 미래교육의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세종시를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게 󰊱대한민국 교육 1번지, 󰊲효 중심의 인성교육도시, 󰊳세계적인 스마트교육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5대 교육비전, 8대 중점시책, 72개 추진과제를 선거공약으로 내걸었었습니다.

 

교육감선거는 교육 행정가를 뽑는 선거입니다. 정치가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저는 교육자답게 페어플레이를 할 생각입니다. 다른 후보를 비방하거나 흠집을 내는 네거티브 전략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행동 하나하나가 교육자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참신한 공약을 내걸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할 생각입니다. 제가 너무 선비 같고 학자 같아서 흑색선전과 발목잡기가 난무하는 진흙탕 선거전을 잘 이겨낼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저는 평생 공부해 왔던 충무공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입니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必死則生 必生則死)´라는 것이 제 인생철학입니다. 내면이 강하고 외유내강(外柔內剛)의 강직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청렴한 교육감 되겠다

 

세종교육의 최초 입안자인 저 홍순승을 우리 세종시민들께서 잘 모르신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저는 초대 교육정책국장으로서 평소 존경해왔던 고(故) 신정균 교육감님을 보좌하는 최측근 참모였습니다.

 

그래서 직접 앞으로 나설 수 없었고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주 여러분 곁을 찾아가는 홍순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저는 교육감을 두 번, 세 번 하려다 불행한 일을 당한 타시도 교육감의 사례를 보았습니다. 세종시는 더 이상 이러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됩니다.

 

교육감에 당선되면 4년 임기 동안 소신 있고 청렴하게 교육감직을 수행하여 오직 우리 아이들만을 위해 세종교육을 반석위에 올려놓겠습니다.

 

세종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교육가족을 섬기며 세종교육의 발전에 무한 헌신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 3. 3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예비후보 홍순승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03-02 20:54:3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