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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서 허위 유통업체 차려놓고 영세 식자재 업체들로부터 15억 편취한 사기 일당 6명 검거. - 전국 4곳에 바지사장 내세워 영세 식자재 업체로부터 대량으로 식자재 구입하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편취한 일당 2명 구속
  • 기사등록 2019-04-23 14: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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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에 ‘00농산’ 이라는 허위 유통업체를 설립한 후 영세 식자재 업체들로부터 농축산물을 대량으로 구입하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영세 식자재 업체들로부터 약 6억 원 상당을 편취한 일당 6명이 검거되고 이 중 2명이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종경찰서가 관내에 00농산’ 이라는 허위 유통업체를 설립한 후 영세 식자재 업체들로부터 농축산물을 대량으로 구입하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영세 식자재 업체들로부터 약 6억 원 상당을 편취한 일당 6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 사진은 이들 일당이 영세 식자재 업체들로부터 편취한 범죄 수익금, 범죄에 사용한 대포폰, 서류, 통장 및 장부.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18년 6월부터 10개월간 세종을 비롯한 경기, 안성, 천안 등지에 4개의 허위 유통업체를 설립하고, 영세 식자재 업체 45개로부터 납품 대금 약 15억 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다.


이들은 추석이나 설 명절을 농축산물 거래가 활발하고, 거래 또한 외상으로 이루어지는 점을 이용, 명절 전 고기를 포함한 농산물 등을 대량으로 납품받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45회에 걸쳐 약 15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명의만 사장인 바지사장을 내세워 허위유통업체를 설립하는 등 고의로 법망을 피하려는 수법도 동원한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다.


세종경찰서는 18년 추석 이후 11건의 납품 사기 사건이 접수되어 사건을 수사하던 중 19년 설 명절에 경기 안성에서 동일 피해 22건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세종경찰서 경제1팀을 검거 전담팀으로 구성하는 한편, 통신수사와 잠복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 세종, 경기 외 아산과 천안에서의 동일 범행 사실을 밝혀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세종경찰서 경제1팀은 용의자들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들 일당을 검거했고, 이들의 냉동창고에서 미처 처분하지 못하고 보관해 오던 2,000만 원 상당의 냉동고기, 젓갈, 식료품 등을 확보 피해자들에게 되돌려주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며, 피의자들로부터 다른 피해자가 또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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