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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16억 4천만 원 투입 전체 특별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한다 - 매년 7억 원 필터 교체비 지원하고, 미세먼지 민감군 학생은 진단서와 학부모의 연락만으로 질병결석 인정
  • 기사등록 2019-03-26 1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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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올해 모든 학교의 돌봄교실, 방과후교실, 도서실, 급식실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전체 특별실에 공기정화장치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며, 모든 특별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오는 4월 중에 약 16억 4,000만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오는 4월 중에 약 16억 4,000만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 올해 모든 학교의 돌봄교실, 방과후교실, 도서실, 급식실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전체 특별실에 공기정화장치를 확대 설치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 전체 학교 특별실 2,248실 중, 기계식 환기장치 내 저감용 필터 장착이 필요한 특별실이 1,588실, 공기정화장치 설치가 필요한 특별실은 660실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설치된 공기정화장치가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매년 약 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일반교실 필터 교체비 4억 원과 특별실 필터 교체비 3억 원 등 모든 학교에 연 2회 필터 교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예정된 실외수업은 다목적 강당을 활용하여 대체될 수 있도록하고, 2020년부터 신설되는 학교는 다목적 강당 내 공기정화장치(환기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며, 기존 학교 강당은 효과성을 확인한 후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청 내 ‘미세먼지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하여 미세먼지 발생 시 학교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조치하도록 하고, ‘미세먼지 비상대책반’은 교육정책국장을 반장으로 ‘총괄 대응팀’, ‘학사운영 지원팀’, ‘현장 지원팀’으로 구성하며, ‘총괄 대응팀’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또는 주의보 이상이 발령될 경우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발생 상황과 대응방안을 학교에 알리고, 필요할 경우 교육감 또는 학교장 직권으로 휴업 또는 수업단축 등을 검토하는 등 상황을 총괄 관리한다.


또한 ‘학사운영 지원팀’은 학교 휴업 시 수업대체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방과 후 및 돌봄교실 운영상황을 파악하여 지원하고,  ‘현장 지원팀’은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 발령 시 직접 학교현장을 방문하여 공기정화장치 상시 가동 등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간이 측정기로 교사 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상황에 따른 조치와 지원 역할을 담당함할 계획이다.


특히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에는 교(원)장을 포함하여 3인 이상의 미세먼지 상황전파 담당자를 지정하여 상황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였으며, 시청–교육청–학교–학부모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여, 미세먼지 발생 시 학교장, 업무담당자 2인, 학부모, 학생 등 학교구성원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2018년 8월부터 시청 주관으로 운영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에 참여하여 관계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학부모와 함께 미세먼지 공동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교육부․환경부와 연계한 ‘미세먼지 업무담당자 연수’를 매년 실시하고,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교육청은 공기정화장치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여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교에 대한 지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전체 학교의 약 10%에 해당하는 14개 학교에 대해 공기정화장치의 효과를 검사하여 그 결과를 알림으로써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효과가 미비한 부분은 즉각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학교구성원들의 신속한 상황전파와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조치원대동초, 조치원신봉초, 도담초, 아름초, 양지초 등 5개 학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신호등 시범 설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거주지와 학교주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인 경우, 천식, 알레르기, 호흡기질환 등 미세먼지 민감군 학생은 학년 초에 받은 진단서와 학부모의 연락만으로 ‘질병결석’ 인정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관리를 위하여 교육청에서는 매년 신설학교를 대상으로 보건용 마스크 구입비를 지원하고, 기존 학교는 자체적으로 구입하여 보건실에 상시 비치하도록 하고 있으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학교는 미세먼지 ‘나쁨’ 이상일 때, 반드시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하고, 공사장 인근에 위치한 학교는 학교장 판단 하에 상시 가동할 계획이며,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가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습관을 가지도록 교육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쉬는 시간 및 방과 후 실외활동 금지, 외출 시 마스크 쓰기 등, 미세먼지 대응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감은 고농도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학교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전국 최고의 미세먼지 대응 시설을 갖춘 교육환경 조성과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학교 구성원이 안심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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