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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피해 관리방안 제시, 수목관리교육, 조경수 병충해 적정약제 연구 - 대전공립나무병원, 도시 생활권 수목관리 및 전문적인 진료체계 구축
  • 기사등록 2019-01-21 17: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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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향선기자=최근들어 도심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생활권 및 주변 수목에 발생하는 다양한 수목피해에 대한 진단의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8년도 생활권 수목관리교육.[사진제공-대전공립나무병원]


이에 대전시는 도시 생활권내 효율적인 수목관리 및 전문적인 수목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2014년부터 대전광역시 공립나무병원을 한밭수목원에서 정식 운영하기 시작했다.


한밭수목원내에 위치한 대전공립나무병원은 대전광역시 '숲의 도시 푸른 대전 가꾸기' 사업을 위한 ‘3천만그루 나무심기’와 관련하여 도심에 식재된 나무의 관리 및 대시민서비스를 위해 2007년부터 자체적으로 전문지식을 갖춘 나무의사를 위촉하여 운영해 온 것이 시발점이다. 

 

대전시 공립나무병원에서는 2007년부터 1천5백여건의 수목피해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수목의 병해충 피해보다는 불량한 생육환경에 의한 생리적 피해와 인위적 간섭에 의한 피해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러한 생활권의 수목피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매년 생활권 수목관리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시민이나 공동주택, 학교 등의 수목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대전광역시에서 지정․관리하고 있는 보호수 129본에 대하여 2년에 걸쳐 생육실태, 입지여건, 생육현황 및 환경 등 실태조사를 수행하였다.


 대전광역시의 전체 보호수는 총 9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느티나무, 소나무, 왕버들, 은행나무, 팽나무 순이다.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노거수의 특성상 병해충의 발생, 부후균의 침입, 동공 발생, 수목 자체하중에 의한 가지훼손 및 일부 생리적인 고사지가 다소 발생하고 있었으며, 종합적인 건강상태는 8.7%가 아주 건강한 상태이고, 56.7%가 보통 이상, 34.6%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육부진의 주요인으로는 수목의 노후화로 인한 생리적인 수세약화와 2차적 피해와 축대, 복토, 도로 및 건축물 신설 등 인위적인 간섭에 의한 생육여건 불량, 그리고 관리소홀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공립나무병원이 정식 운영하게된 2014년부터는 주요 조경수목 병해충에 대한 적정약제 선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13년 충주지역에 다발생되었을 뿐만아니라 공원, 녹지대 및 가로수, 아파트 단지 내에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는 매미나방과 조경수로 각광받고 있는 칠엽수의 경관을 위해하는 칠엽수 얼룩무늬병 등에 대한 방제약종 선발시험을 수행하여 농약품목등록 및 맞춤형 방제전략 수립 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6년 7월에는 충남대학교 수목진단센터와 수목진료분야 학술교류 및 체계적인 수목진료체계 공동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공립나무병원으로써 충실한 사회적 역할수행에 노력하고 있다. 


 대전공립나무병원 관계자는" 2019년부터 대전시 생활권내 위치하고 있는 수목들의 건강한 생육을 위해 산림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사업”을 3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아파트 녹지, 학교숲, 사회·복지·청소년시설 등 다중이 이용하는 생활권 내에 위치한 녹지에서의 무분별한 농약사용의 문제점 해소와 전문적인 수목진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민간(나무병원 등) 수목진료 전문가를 통한 수목진단과 처방전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라며 "오는 4월에는 나무의사을 선발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 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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