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교육청 2019학년도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 배정 오류 및 후속 대책 - 2~3명 정원 추가와 학급수 증설 및 교직원 확보로 피해 최소화 - 3순위 학부모 전원구제에 대한 형평성 제기
  • 기사등록 2019-01-14 10:56:26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1월 11일 2019학년도 후기 일반고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의 오류 발생으로 신입생 배정 작업을 재실시함으로써 혼란을 초래하여 학생 및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데 대하여 고개 숙여 사과하고, 대책을 발표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4일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하고 2019학년도 후기 일반고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의 오류 발생으로 신입생 배정 작업을 재실시함으로써 혼란을 초래하여 학생 및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데 대하여 고개 숙여 사과하고,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교육청은 1월 11일 오후 3시에 2,775명의 지원자에 대한 2019학년도 배정 결과를 발표하였으나, 외국어고ㆍ국제고ㆍ자사고 합격자 109명이 일반고에 배정되는 오류가 발생하였고, 이에 교육청에서는 즉시 ‘고입 배정 시스템’을 정지시키고, 시스템 오류로 인해 배정 결과가 잘못 안내된 점과 재안내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의 팝업창을 게시하는 한편 고입 배정 시스템 위탁 업체와 연락하여 시스템 오류를 바로잡고, 같은 날 오후 9시에 배정 결과를 재발표했으나, 전체 일반고 배정 인원 중 195명의 학생이 당초 결과보다 후순위 지망 학교로 배정을 받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특히 이번 시스템오류로 평준화 후기고 배정오류로 물의를 일으킨 000업체는 제주도에 대한 신입생 배정용역도 실시한 바 있고, 이번 오류에 대해서는 해당교육공무원이 정확히 입력 했다고 주장하며 특히 여러차레 모의배정을 통해서도 확인 절차를 거쳤다는 황당한 답변으로 일관 더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였다. 업체측에 따르면 이날 시스템 오류는 업체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구체적 오류와 책임소재에 대한 부분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향후 세종교육청의 업체선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11일 오후 10시경부터 학생ㆍ학부모 100여 명이 교육청을 방문하여 당초 발표한 대로 배정해 줄 것을 요구ㆍ항의하는 민원이 발생하였으며, 이에 교육청에서는 1월 12일 오전 9시에 교육감, 부교육감과 모든 국장, (담당)관, 과장이 참여한 비상대책회의를 실시하였으며, 최초 배정 결과 대비 후순위 지망 학교 배정자 195명에 대해서는 행정의 신뢰도와 교육적 측면에서 최초 배정 결과를 인정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학급 편성, 교원 수급, 시설 여건 등을 검토한 결과, 최초 배정 결과 대비 후순위 변동 배정자에 대해서 1월 14일부터 1월 16일까지 3일 간 배정학교 변경 희망 여부를 확인하고, 1월 18일 오전 10시에 소속 중학교에 최종 배정 결과를 안내하기로 하였다.


이번 사태의 중심에 선 정회택 교육청 중등과장이 정확한 문제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듯 중복되고 애매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아울러, 교육청은 원활한 신입생 배정을 위해 고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을 당초 1월 15일에서 1월 22일로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히고, 아울러 최종 신입생 배정 결과에 따라 배정 학생수가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학교가 발생하는 바, 배정 학생수가 증가하는 학교(5교 예상, 최소 29명에서 최대 53명까지)는 2019학년도 학생배치 및 학급배정 지침에 따라 기존 학급당 학생수를 25명에서 28명까지 상향 조정할 수 있으므로 학급당 학생수를 2~3명 추가 배치할 계획이며, 학급당 학생수 조정으로도 학생배치가 어려울 경우 학급증설이 가능한 4개교에 대해 학급수를 추가하여 편성할 계획이다.


반면 배정 학생수가 감소하는 학교(7교 예상, 최소 1명에서 최대 61명까지)는 예년과 같이 입학전 전학과 추가배정을 통해 우선 배정토록 하고, 추후 전입생에 대한 배정에서도 해당학교에 우선 배정하여 정원이 확보되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는 한솔고, 아름고, 종촌고, 보람고, 새롬고이며, 학급수가 증설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는 한솔고, 아름고, 보람고, 새롬고 4개교이고, 반면 학생수 및 학급수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는 성남고, 도담고, 고운고, 양지고, 소담고, 두루고, 다정고 등 7개학교로 예상된다.

 

세종교육청은 학교별 최종 학급수의 조정 및 확정 결과에 따라 교원의 적정 배치를 위한 인사 업무도 함께 마무리 할계획이며, 이번 고입 배정 시스템 오류의 문제점을 정확히 분석ㆍ파악하고 시스템 검증절차를 마련하는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재검토하여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또한, 업무 관련자에 대해서는 자체 검증과 조사를 철저히 실시하여 엄중하게 책임을 묻도록 할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01-14 10:56:2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