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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맛과 평가 수록된 ‘맛 지도’ 대전시가 처음 만들어 - 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 대전시내 상위 1%인 220개식당 대표메뉴와 평가 내용 담아
  • 기사등록 2018-12-20 20: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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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향선기자=(사)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원장 이성희,www.muckbonews.org, T.042-716-3304)은 ‘2019년 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지역 먹거리 콘텐츠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 외식업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전 맛 지도 2019판’을 제작 발간했다.

이에 이성희 원장과 이메일로 일문일답으로 대전 맛 지도 제작 과정에 대해서 인터뷰을 진행했다.


국내 대도시에서 지역 음식점에 대한 맛지도와 평가표가 수록된 맛 지도가 나온 것은 대전시가 처음이다(사진=박 향선 기자) 


1. 대전 맛 지도란 무엇입니까?

 : 2만2000개에 이르는 대전의 식품접객업소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평가를 통해 상위 1%인 220개를 지역별로 대표 메뉴 사진과 평가 내용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지도 형태로 기재한 것이다. 특히 평가는 대학교수, 현직 셰프, 언론인, 식품보건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를 통한 맛, 가격, 서비스, 가격대비만족도을 부문평가했다.

 이번에 발간된 ‘대전 맛 지도-2019판-는 2절지 전면 칼라로 전면에는 대전광역시 지도에 가게 위치별로 표시돼 있으며, 뒷면에는 상호 가나다별, 지역별, 메뉴별 목록과 맛과 가격, 서비스, 가격대비만족도 평가가 ‘★’표 숫자로 상세하게 기록돼 있어. 즉 맛은 좋으나 시설이 다소 미흡한 곳은 ‘맛 ★★★★★, 시설 ★★★’등으로 표시돼 있다. 국내 대도시에서 지역 음식점에 대한 맛 지도와 평가표가 수록된 맛 지도가 나온 것은 대전시가 처음이다.


2.대전 맛지도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대전에는 먹을 게 없다’는 시각을 불식시키고, 대전지역 먹거리 콘텐츠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 외식업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발간했다. 이를 통해 지역 외식업계의 선의 경쟁을 통한 질적 향상은 물론 대전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 맛지도를 만들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맛 지도에 수록된 집은 220개. 하지만 13명의 평가단이 사전 자료수집과 1차 선정을 통해 암행평가를 한 곳은 1000여 곳. 따라서 지불한 음식 값만도 3000만 원에 육박하다. 이런 와중에 동일한 집을 놓고도 평가단의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경우가 발생했다. 입맛과 평가기준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유성 어은동의 한 일식집의 경우 평가단마다 의견이 엇갈려 2, 3차례 추가방문해 아예 게재 대상에서 제외한 경우도 있었다.


4. 대전 맛지도을 만들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통일된 의견을 도출하는 것, 막대한 음식값을 지불하는 것, 그리고 신규 개업한 식당을 일일이 평가하지 못한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였다. 특히 음식값 충당을 위해 1차 평가 대상의 경우 각 평가단 개인 친척 가족 모임을 평가 대상식당으로 정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외식업소(대전)의 경우 1년에 600~700개의 식당이 폐업하고 이와 다소 적은 숫자가 신규 개업하는 속성 때문에 일일이 평가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6.대전 맛지도을 만들면서 어떤 기금의 지원을 받았나요?

어떤 기관이나 단체에서 기금을 지원받은 것은 없습니다. 맛지도 제작비 총 4500만 원중 3000~3500만 원은 평가단 13명의 자비로 충당했다. 나머지 최종 1만부를 제작하는 경비 1000 만원(디자인, 인쇄, 사진교정 등)은 대전시에서 1500부(부당 2000원)를 구입하고, 하나은행이 3500부를 구입해줬기에 맛지도 제작이 성사될 수 있었다.


7.앞으로의 계획?

 맛지도에 게재된 집들은 다소 영업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번 게재됐다고 지속적으로 게재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은 지속적인 평가와 이용자의 후기를 블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접수 평가해 20% 정도(40~50여개 업소)를 탈락과 진입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8. 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은 어떤 단체인가요?

 사단법인 한국음식문화진흥원연구원은 '음식'을 기반으로 설립 돼 음식 관련 개인과 기관, 단체 등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대를 강화하고 축적된 지식과 정보, 자산을 활용해 건강한 이슈를 생산하며 생산된 이슈를 지역 및 국가 발전에 활용하는 비정부기구(NGO)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푀 금지]박 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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