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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참여하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 - ‘국토종합계획’, 50년 만에 국민 직접 참여
  • 기사등록 2018-11-19 11: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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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토의 20년 비전과 미래 전략 마련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우리 국토의 20년 비전과 미래 전략 마련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1월 17일 국토의 장기적인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국토 분야의 최상위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제1회 국민참여단 회의를 개최했다. 


제1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이 프랑스의 지역개발 및 도시계획 컨설팅 회사 오탐 메트라(OTAM metra)의 손에서 시작한 이래 국민들이 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50년 만에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을 진정한 의미에서의 상향식 계획으로 수립하기 위하여 국민참여단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해왔고, 지역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별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였으며, 지자체로부터 226건의 계획 제안을 받아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종합계획의 시안도 선정 가능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등 향후 공청회 등에서 나온 의견이 내실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열린 시안”으로 작성할 계획이며, 특히 제5차 국토종합계획 이후 수립되는 국토계획은 국민참여단 운영 등 직접적인 국민참여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민참여단은 국토종합계획 전용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한 국민들 중 170명을 선정하여 구성했고, 이들 170명은 17개 광역지자체의 의견을 고르게 들을 수 있도록 각 광역지자체별로 우선 5명씩을 선정하고, 나머지 인원은 나이, 성별 등을 고려하여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110여 명의 국민참여단들이 참석하여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한편, 3차에 걸친 분임토의를 통해 “국토의 문제와 향후 국토 이슈”, “국토의 미래상과 추구가치”, “국토발전 추진전략 및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국토의 문제로는 난개발, 지역간 격차, 인프라 노후화, 인구감소, 획일적 개발 등을 지적하였으며, 추진 전략으로는 균형발전, 인프라 등 전통적으로 국토종합계획에서 주로 다루었던 주제 이외에도 평화, 개성, 안전 등 기존 계획에서는 다소 소홀히 했던 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논의된 결과는 정리하여 향후 국토종합계획에 반영 할 전략을 마련하고, 계획 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가칭)국토계획헌장” 등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며, 국토종합계획 확정시까지 국민참여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수시로 의견을 듣고, 주요한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국민참여단 회의를 개최*하여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참여단회의에 참석하여 “제5차 국토종합계획 이후 수립되는 국토계획은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수립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창 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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