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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전통과 재미가 숨쉬는 무수산신제 - 무수동 유회당 앞에서 산신제와 토제마짐대놀이 개최
  • 기사등록 2014-02-13 2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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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구 무수동산신제 보존회(회장 김길관)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13일 오전 10시부터 무수동 유회당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해 소망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토제마짐대놀이를 열었다.

 

 

행사는 오전에는 무수동 운람산 중턱에서 태평성대와 마을의 안녕,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오방토제마 봉안 산신제를 개최하고 마을을 돌며 지신밟기 행사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장승 짐대놀이, 소원성취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보름음식 나눠먹기 등 다양한 정월대보름행사가 열려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했다.

 

 

예로부터 무수마을은 마을의 민속이 돈후(敦厚)하여 서로 예의를 갖추고 산신을 제사지내는 일에 지극히 정성스럽고 공경하였다는 기록이 전하고 있듯이 산신제는 오랜 전부터 무수동이 말 그대로 근심 없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마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해왔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전통제례의 중요성과 민속적 가치를 보존코자 대전시에서는 201110월 무수산신제를 무형문화재 19호로 지정하고 무수산신제동계첩을 민속자료 3호로 지정했다.

 

 

김길관 무수산신제 보존회장은 400여년의 전통이 고스란히 보존된 무수동 산신제를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와 볼거리로 준비했다며, 가족과 연인 등 누구나 참여하여 전통민속문화도 체험하고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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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3 2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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