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속에 성료된 세종시민체육대회 개선 시급하다.
- 해마다 되풀이 되는 식사문제 개선 시급한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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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세종시민 체육대회가 시민 10,000여명이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성료되었다.
지난해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주최 측의 치밀한 준비로 행사는 성료되었지만, 지난 행사 때마다 지적되온 식사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또 옥의티로 작용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11시가 넘도록 준비되지 못한 식사를 하기 위해 늘어선 어르신들의 행렬이 안스럽기만 하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그나마 식권 및 동네를 구분하지 않고 음식을 나누어 먹은 읍·면 지역의 후한 인심으로 식사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동지역에서 또 다른 식사문제가 제기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사항으로 대두되었다.
읍·면지역은 자체적으로 주민이 좋아할만한 음식을 선별 준비하고 주민에게 제공하였지만 동지역은 거의 출장뷔페로 준비하면서 식권을 소지한 주민에게만 음식을 제공하고 미처 식권을 수령하지 못한 주민은 주민임을 입증하여도 식사를 제공받지 못하며 배고픔에 울분만 토해야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경기에 참가할 선수들은 미리 식사를 하고 경기준비를 해야 하지만 11시가 넘어서도 미처 준비되지 못한 식사는 선수들을 허기진 상태로 경기에 내몰았다.
아기가 배가고파 소속동 부스에 가서 사정을 해봐도 거절하는 고갯짓으로 상처를 받은 주민들은 운영본부로 걸음을 옮겨 하소연 했고 운영본부 직원들은 해당 주민센터 관계자와의 통화로 본연의 업무를 방해 받으며 식은땀을 흘렸다.
특히 시민체전을 통한 어르신들이 그간의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누는 자리를 보고도 식사시간이 끝나자 저마다 철수하는 등의 문제는 개선점으로, 출장뷔페를 선호하는 동지역과 토속적인 음식을 준비한 읍·면지역의 위하감은 오히려 화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또 브랜드 차이로 인한 체육복 등은 화합보다 위화감을 조성하며 개선할 점으로 대두되었다.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의 정담으로 분위가 무르익을 무렵 철수되는 부스가 아쉬움을 남게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시민체육대회가 열리는 금강스포츠공원을 꼼꼼히 살펴본 이춘희 시장에 의해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향후 성과보고회에서 개선점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종시가 내놓을 개선책에 30만 세종시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