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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파동의 악몽 다시 재현되나? - - 강원도 철원 농가에서 유통중인 계란에서 기준치 초과한 피프로닐 설폰 검출
  • 기사등록 2018-09-12 0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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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파동의 악몽 다시 재현되나?

- 강원도 철원 농가에서 유통중인 계란에서 기준치 초과한 피프로닐 설폰 검출

 

정부가 계란 안전관리를 위해 산란계 농가 및 시중 유통계란에 대한 지도점검 및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철원군 소재 농가에서 생산·유통한 계란에서 피프로닐 설폰이라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는 검출되지 않고 피프로닐의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부적합 판정되었다고 발표했지만 피프로닐과 피프로닐 설폰은 크게 특징이 다르지 않은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 있다.

 

 

피프로닐은 예전에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었을 때 계란에 묻어있던 살충제의 이름이며 피프로닐 분자구조 중 SO원자 1개가 추가적으로 이중결합을 할 시 생성되는 물질이 피프로닐설폰으로 피프로닐과의 특성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피프로닐은 사람이 다량 흡입 시 구토, 두통, 떨림, 어지러움, 복통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다만 피프로닐은 피부를 통해 직접적으로 혈액으로 흡수되지 않으므로 다른 농약류보다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강원도 철원군 농가에서 검출된 피프로닐설폰은 기준치(0.02mg/kg)를 초과한 0.04mg/kg가 검출되면서 전량 회수·폐기처분을 받았고 해당 계란의 유통기한은 18105일까지인 난각코드(PLN4Q4) 계란이다.

 

정부는 부적합 농가에서 보관 및 유통 중인 계란을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추적 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으며, 또한,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를 중지하고 6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는 한편, 농약 불법 사용 등 위반사항이 확인된 농가는 고발 또는 과태료 등 제재 조치한다.

 

아울러 정부는 부적합 농가의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의 경우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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