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연수 통해 철도한류 앞장서다!!
베트남, 이집트 철도관계자 연수 잇따라 마쳐
올해 10개 연수 진행... 18여개국 119여명 참가
코레일이 해외 철도관계자 연수를 통해 한국철도 기술력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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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은 10일 오전 서울사옥 회의실에서 오영식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집트 철도운영 역량강화 과정´ 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코레일 |
코레일(사장 오영식)은 9일 오후 대전사옥에서 `베트남철도 차량분야 전문가 과정(이하 베트남 연수)´, 10일 오전 서울사옥에서 `이집트 철도운영 역량강화 과정(이하 이집트 연수)´ 수료식을 가졌다.
베트남 연수는 6월 13일부터 4주간 베트남 철도국, 철도공사 등 6개 기관 차량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베트남 교통분야 개발컨설팅(DEEP)사업´의 일환이다.
연수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한국철도 노하우, 철도정책, 인재양성, 안전 및 사고 사례분석 등 철도 전문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강의와 함께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철도교통관제센터, 차량 제작업체 등 현장 견학을 통해 실제 철도차량 분야에 대한 체험을 했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박진영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소통국장의 `균형발전과 철도´라는 주제의 특강이 포함되어 연수생들이 철도를 활용한 베트남 균형발전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
이집트 연수는 7월 2일부터 9일간 이집트 교통부 및 철도청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3년간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번 연수의 특징은 이집트 철도청에서 요청한 `철도 안전시스템´에 집중해서 진행된 점이며, 이와 함께 첨단 유지보수, 물류시스템 운영노하우 강의와 철도시설물 및 문화체험 등이 포함됐다.
연수생들은 지난 2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개최된 `한-이집트 철도협력 세미나´에 참석해 현대로템, 포스코건설 등 국내 대표 철도기업 14개社 관계자와 함께 이집트에서 추진 중인 철도프로젝트 현황 공유 및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코레일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수과정은 총 10개 과정으로, 이 과정을 통해 18여개국 119여명의 철도전문가들이 연수에 참여 한국철도의 우수성을 배워가게 된다.
코레일은 연수를 통해 말레이시아 전철화사업 참여 제안 등 해외사업 발굴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각국의 철도 전문가와 코레일 직원과의 업무 공유의 장을 마련해 향후 해외철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감리사업과 함께 튀니지 철도청 `전동차 유지 보수´ 연수(5, 9월)을 통해 아프리카 철도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한국 철도는 모든 부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역량을 갖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해외철도 연수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과 확대를 통해 철도를 통한 국가 간 상호 이해 증진과 함께 한국철도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영식 사장은 지난 4월 열린 OSJD 사장단회의 참석에 앞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기업간담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 모색과 함께 코레일 철도연수과정을 수료한 베트남 철도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도 진행한 바 있다.
박 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