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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故 권영주 중위 제38주기 추모식 개최 - 1980년 야간 전차 기동훈련 중 포수 및 탄약수 등 4명의 병사를 구하고 자신은 산화
  • 기사등록 2018-06-01 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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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권영주 중위 제38주기 추모식 개최

1980년 야간 전차 기동훈련 중 포수 및 탄약수 등 4명의 병사를 구하고 자신은 산화

 

충남대는 61() 오전 11, 학군단 연병장에서 권영주 중위 유족과 학군단 장병 및 대학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주 중위 제38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

 

 

고 권영주 중위는 1979년 충남대 정밀기계공학과 졸업 후 학군 17기로 임관, 육군 3군단 전차대대 소대장으로 보직되어 임무수행 하던 중 198029일 새벽, 야간 전차 기동훈련 중 조종수의 판단실수로 전차가 교량 난간을 들이받고 3.2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전차는 추락과 함께 전복됐고 전차 내부는 전원이 차단된 채 화재로 유독가스가 스며들어 숨쉬기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기절한 포수 및 탄약수 등 4명의 병사를 구하고 자신은 결국 산화했다.

 

정부는 그 해 고인에게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하고 중위로 1계급 추서 진급시켰고, 20075월에는 전쟁기념관에서 호국인물로 선정해 헌양 행사를 갖기도 했다.

 

충남대는 지난 1990, 권영주 중위의 동상을 학군단 내에 건립한 이래 매년 추모식을 거행해 희생정신과 군인정신을 기리고 있다.

박 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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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1 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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