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올해 어린이 및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사진 : [워킹스쿨버스]보행안전지도사가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돕고 있다.)
구는 우선 어린이 통학로 보행교통안전 지킴이 활동을 관내 10개동을 대상으로 총 20명을 편성해 교통안전 질서 활동을 넓히는 한편, 교통안전을 저해하는 불량 시설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또 스쿨버스가 아이들을 태워다 주듯이 보행 안전지도사들이 같은 통학노선의 아이들을 모아 함께 걸어서 안전하게 통학시키는 `워킹스쿨버스´ 운영을 확대한다.
지난해 진잠초 1곳 2개 노선에서 활동하던 것을 올해는 원신흥초와 계산초, 용산초를 추가해 총 4개교 8개 노선로 확대하며, 투입인원도 4명에서 22명으로 대폭 늘렸다.
아울러 올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주변 5개소를 선정, 1억 3천만 원을 들여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에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조례´와 `노인․장애인 교통안전 조례´를 대전 5개구 중에서는 처음으로 제정해 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평소 협소한 도로 사정으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는 신성동과 송강동 일원에 1억 3천여만 원을 투입해 도로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유성구는 도로 인프라가 어느 정도 잘 갖춰진 만큼, 올해는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을 강화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로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성구가 대전․충남에서는 최고수준이고, 전국에서도 4번째로 교통이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