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 전국 상위권
- 세종시 사교육비 서울, 부산과 경쟁 -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3월 16일(금) 통계청과 공동 실시한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1인당 월평균 명목 사교육비(이하 월평균 사교육비)는 27.1만원으로 전년(25.6만원) 대비 1.5만원(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17년 3~5월과 7~9월에 지출한 사교육비 및 관련 교육비를 5~6월과 9~10월에 전국 초·중·고 1,484개교 학부모 4만여 명(학급 담임 및 방과후 교사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시·도별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39.0만원), 대구(30.0만원), 경기(28.6만원) 순으로 높았으며, 전남(15.7만원)이 가장 낮게 조사된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262,000원으로 전국에서 4번쨰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교육비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전년 대비 대구(13.2%↑), 서울(10.6%↑), 세종(10.6%↑), 강원(10.0%↑) 등 13개 시·도는 증가했고, 충북(3.8%↓), 전남(3.1%↓), 울산(1.4%↓), 제주(1.3%↓) 4개 시·도는 감소했다.
시·도별 사교육 참여율은 서울(76.7%), 세종(74.0%), 대구(73.6%) 순으로 높았으며, 전남(56.2%)이 가장 낮은 가운데 세종시는 16년보다 1단계 상승한 전국 2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전년 대비 충남(5.1%p↑), 세종(4.8%p↑), 대구(4.7%p↑), 경남(4.4%p↑) 순으로 상승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월평균 사교육비 262,000원으로 전국 4번째로 전년대비 증가율에서 10.6% 증가하였으며 사교육 참가율에서는 서울 다음으로 74%를 기록하고 전년대비 4.8% 상승하며 서울 다음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2016년세종시 사교육비 증감률이 57.4%에서 17년에는 28.7%로 둔화되는 추세이며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또한 16년 20.5%에서 17년에는 10.6%의 증감률로 사교육비가 둔화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국평균 27만1천원보다 9천원 낮은 수치로 나타났고 특히 예·체능의 경우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63,000원에서 72,000원으로 전년대비 9천원 증가해 사교육비 조사 과목 중 예·체능 사교육비 증가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세종교육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도별 사교육 참여율이 서울 다음으로 높게 나타난 원인에 대해서는 세종시 이주 후 막연한 불안감이 작용하면서 사교육 참여율을 높이는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예상하였다.
세종교육청은 세종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방과학교의 다양한 운영으로 사교육을 흡수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의 초등돌봄교실 확대운영 등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을 도모하는 한편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확대 운영을 통해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는 정책을 도입 운영 중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