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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장 최현락취임사 - `대전을 안전하게, 시민은 행복하게´신뢰받는 대전경찰
  • 기사등록 2013-12-27 13: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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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장 최현락취임사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대전경찰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첨단 과학기술의 중심이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대전에서 여러분과 인연을 맺게 되어 무한한 영광입니다.

 

대전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드려야 하는 중책을 맡게되어 그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지만,

 

077월 개청 이후 짧은 기간내 대한민국 대표 지방청으로 자리매김한 이 곳에서, 세계 으뜸경찰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여러분과 함께 하기에, 걱정보다는 희망과 자신감이 생깁니다.

 

먼저, 대전경찰을 아끼고 성원해주시는 가족들과 153만 시민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치안현장 곳곳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동료직원 모두에게도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남다른 열정과 추진력으로 대전경찰을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정용선 청장님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대전경찰 가족 여러분 !

 

금년 한 해, 우리는 4대 사회악 근절을 필두로, 조폭악성사기범불법 사금융 등 서민생활 침해사범 척결, 법질서 확립, 정부 3.0에 부합하는 협력치안에 앞장서 왔습니다.

 

그 결과, 5대 범죄 발생건수가 감소하고, 검거율이 높아짐은 물론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안전도가 조금씩 향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은 정부청사 등 중요 기관이 산재해 있고, 유입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도 전국 2번째를 차지하는 등 치안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치안을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사회 현상으로 불안해하는 심리가 증폭되고, 노령화 사회 진입, 다문화가정 등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화로 인해 세대간계층간 갈등이 표출되면서, 경찰의 손길을 요구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의식수준도 점점 더 높아져, 눈높이에 맞춘 고품격 치안 활동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 치안 현실도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당장, 철도노조 파업을 해결해야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고,

64일에는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체제가 불안정해지면서 도발 위협이 계속되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착 지원 부담도 커질 것입니다.

 

경기 회복 속도가 지연될 경우 생계형 범죄는 물론 사회 다방면에서 욕구 분출 등이 증가하고, 보이스피싱파밍 등 신종 금융사기도 더욱 교묘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대전경찰은 금년 성과나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되며, 4대악 근절서민생활범죄 척결법질서 확립이라는 일관된 기조 아래, 시민들이 요구하고 부과하는 사명과 책무를 다해야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전경찰 여러분 !

 

저는`대전을 안전하게, 시민은 행복하게´를 실천하기 위한 당부 사항을 말씀드리기에 앞서,기본 마음가짐을 공유하고자 여러분께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경찰관으로서의 행복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개인으로서는 가족건강금전 등 다양한 견해가 있으시겠지만 치안 파수꾼인 경찰관으로서는 안전을 통해 시민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것이 최대의 행복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나태주 시인이 `힘들 때 마음 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행복´이라고 표현 했듯이,

 

어느 외국 가수가`행복은 원하는 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당신이 가진 것을 좋아하는 것이다´라고 노래 했듯이,

 

우리 경찰이 힘들 때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좋아해야할 대상이 시민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행복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시민과 동고동락하며 무한 신뢰를 쌓아갈 때 경찰의 위상과 존재가치는 더불어 높아짐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경찰권 발동은 경찰관에게 주어진 권한이 아니라 시민에게 봉사하라는 책무임을 가슴깊이 새겨 주시기 바라며,

 

이제, 몇 가지를 다짐 하고자 합니다.

 

 

먼저, 법과 질서가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사회 공동체는 질서 속에서만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기초 질서위반 행위는 물론이거니와 사행성 게임장성매매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할 것입니다.

 

합법촉진 불법필벌이라는 대원칙 아래,

 

합법적인 집회와 시위는 최대한 보장하고 참가자의 안전도 적극 보호하겠지만, 공무집행방해나 불법 시위 등 공권력 경시 풍조에 대해서는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단할 것입니다.

 

현재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수배자 검거에도 총력을 기울입시다.

 

 

다음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을 만들겠습니다.

 

경찰에게 주어진 본연의 임무는 시민의 생명재산 보호입니다.

 

범죄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아야 시민들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고,

 

이때 비로소 치안은 명실상부한 사회간접자본이자 주민에게 제공하는 복지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잡힌다´는 메시지가 공허한 메아리가 아닌, 지역사회안에 절대 명제로서 뿌리내릴 때까지 대전 경찰 개인과 조직이 가진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 부어야할 것입니다.

 

특히, 대전청의 인력 부족을 감안해, 부처간 칸막이 허물기와 함께 시민지역사회와의 협력치안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치안사회안전망도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먼저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경찰을 포함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협력하여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안전한 대전을 만듭시다.

 

 

또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치안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인권을 보장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이제는 우리의 눈과 귀, 마음을 열고, 경찰의 시각이 아닌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고, 듣고, 느껴야합니다.

 

민원처리 하나에서부터 치안 정책이나 활동을 전개함에 있어 비정상적인 관행이 없는지 꼼꼼히 찾아내어 정상화시켜야 하고,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활동에다 삶의 질 향상과 행복감을 주는 감동적인 활동도 병행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의 치안활동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귀를 기울임으로써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야 만,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활력있고 따뜻한 조직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청사진이 있어도 공감하지 않고, 화합을 이루지 못하면 제대로 실행될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 동료들을 믿고 의지하며, 소통을 확대해 상하간, 기능간 화합을 다집시다. 출근하고 싶고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듭시다.

 

우리 동료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많습니다.

 

설령, 한 사람이 제도나 정책을 당장에 개선하기 어렵더라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바꿀 수 있고, 결국 여러 사람들이 함께 좋은 시책을 발굴 0

  • 기사등록 2013-12-27 13: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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