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6일부터 21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 주에서 실시된 해외봉사단 활동이 현지 주민들의 호응과 참여 속에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번 해외봉사단 활동은 `지구촌 행복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지순관)을 통해 실시된 것으로, 도내 자원봉사자 중에서 봉사활동 실적이 우수한 자원봉사자 20명이 참여했다.
이번 해외봉사단은 1365자원봉사포털시스템에 등록된 도내 자원봉사자 중 캄보디아 현지 봉사활동에 적합한 집수리, 우물파기 등 재능보유자를 중심으로 공모를 진행해 선발된 20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16일부터 진행된 현지 활동에서 우물 파주기를 비롯해 사랑의 집짓기와 집 고쳐주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망고나무 심기 등 현지 주민들의 숙원사업과 현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충남도와 국제우호협력관계를 맺어온 캄보디아 시엠립 주에서 펼쳐져 현지 주민들은 물론, 시엠립 주정부에서도 큰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현지에서 열린 우물 준공식에서는 응 호은(H.E Eung Hoeun) 시엠립 부지사가 직접 방문해 도와 봉사단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단을 인솔한 김진흥 도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도내에서 선발된 우수봉사자들이 충남도와 인연이 깊은 시엠립 주민들과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어느 때보다 뜻 깊었다”며 “현지 봉사활동을 통해 충남인으로써의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해외 자원봉사활동은 한·캄보디아 친선 증진은 물론, 충남도와의 우호증진의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부터는 그동안 2년 연속으로 추진해온 해외 자원봉사활동 사업을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매결연 후원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