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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색을 띤 집회로 보일 수 있는 것들은 그 날 없을 것이다." - 최대집 투쟁위원장, 일각의 총궐기대회 장소 선정 우려 일축“빠른 행동과 많은 참여 위한 선택일 뿐”“이 한 몸 아끼지 않고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
  • 기사등록 2017-12-04 0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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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색을 띤 집회로 보일 수 있는 것들은 그 날 없을 것이다."

 

최대집 투쟁위원장, 일각의 총궐기대회 장소 선정 우려 일축

빠른 행동과 많은 참여 위한 선택일 뿐

이 한 몸 아끼지 않고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

 

 

최근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적극적인 행보로, 많은 의사회원들이 힘을 얻어 비대위 활동에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최대집 투쟁위원장은 지난 1128일 청운 효자동 야간집회에 참석, 망설임 없이 삭발을 감행하며 의사는 노예가 아니다!”, “이제는 우리도 상식적인 나라가 돼야 한다!”고 외쳐 많은 박수와 공감을 받았다. 또한 시도의사회, 구의사회에도 직접 방문하며 총궐기대회 참여를 독려하는 등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도의사회, 구의사회에도 직접 방문하며 총궐기대회 참여를 독려하는 등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사진-의협)

최 위원장은 최근의 행보에 대해 올바른 의료체계를 위한 굳은 신념을 대통령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통령과 국민에 보여주기 위해 삭발에 주저하지 않았다. 단지 보여주기만으로 끝내지 않기 위해, 각 시도의사회, 구의사회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 현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에 대한 문제점들을 알리고 집회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지금은 오직 의사 회원들이 함께 한자리에 모여 이 투쟁을 성공적으로 함께 이끌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뿐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총궐기대회 장소선정에 대한 일각에서의 `태극기 집회의 연장선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가장 빠른 날짜에 가장 많은 회원들이 모일만한 장소로 대한문이 선정되었으며, 당일 경찰의 협조 하에 대한문 앞 광장과 도로까지 사용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비대위 조직과 동시에, 우선 집회를 빠르게 추진해야겠다고 판단했다. 당시 1210일로 정한 것에 대해서도 너무 급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과 우려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연말까지 복지부에서 `보장성 강화정책´에 대한 계획을 독단적으로 세우겠다고 한 만큼, 한시라도 빠른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대한문에서의 집회에 대한 일각의 걱정과 우려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시일이 촉박한 상황에서, 집회참여 인원과 경찰의 협조 등을 고려했을 때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분명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이번 의사총궐기집회는 개인적인 정치적인 성향과도, 이전에 이곳에서 행해진 집회의 성격과도 무관하다는 것이다. 국민들이 치료다운 치료를 받고 의사가 의료다운 의료행위를 하기 위한 행동은 좌와 우의 이념적 문제와 별개다. 이번 총궐기대회는 의료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이다. 정치색을 띤 집회로 보일 수 있는 것들은 그날 없을 것이다.”며 이전의 정치적 행보나 돌발상황을 걱정하는 시선에 대해 선을 그었다.

 

또한 궐기대회 장소 선택의 난관에 이어, 비대위 업무 추진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여러 난관들이 있었다. 사안이 중요한 만큼 모든 계획을 최대한 빠르게 잡고 승인 받으려 노력했지만, 정말 너무 오래 걸렸다. 비대위의 투쟁은 신속하고 강력하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의사협회 내부와 절차는 이를 따라오지 못했다. 같은 이유로 총궐기대회를 도와줄 대행사를 찾는 데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최 위원장은 투쟁경험을 가진 한 위원으로서 비대위가 강력하게 투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투쟁위원장을 맡았다. 어떠한 정치적 협상과정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개인의 정치적 성향과 관련된 어떤 활동이나 발언도 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고 임했다. 이러한 다짐을 전한 뒤 비대위에 참여했으며, 이 약속을 모든 회원, 국민들 앞에서 지킬 것이다. 국민들과 의사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의료계를 위해 이 한 몸 아끼지 않고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창 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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