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구 태안군수와 소재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은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수중유물보관동 건립에 따른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 체결로 태안군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서해수중유물보관동(이하 보관동)의 성공적인 건립과 수중유물의 체계적이고 안전한 보관 전시는 물론 수중고고학의 훈련기지 및 문화교육 자원으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게 됐다.

군은 △보관동 건립 및 운영에 필요한 주변 지역 기반시설 확충 △지방문화 활성화를 위한 연계프로그램 개발·운영 △보관동 건립 예정부지 내 사유지 매입 및 지역주민과의 화합 등 협조 △기타 보관동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을 지원하게 된다.

연구소는 △보관동 개관 및 운영을 위한 관련 정책 수립 △수중문화재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보관·전시할 시설 건립 △수중문화재의 보존·연구·활성화를 위한 세부 운영프로그램 개발 △연구소 인력 자체 충원(정규직 제외)시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하되 가능한 범위내에서 지역주민(자녀 포함) 우선 채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군과 연구소는 협약내용의 이행과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의회를 구성해 협약내용에 대한 세부사항 및 제반사항에 대해 협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서해수중유물보관동의 성공적인 건립과 차질 없는 역할 수행을 위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의 협약 체결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호 긴밀한 협조로 보관동을 성공리에 건립해 소중한 해양문화재의 체계적이고 안전한 보관 및 전시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해수중 유물 보관동은 총 320억원을 들여 근흥면 신진도리 산 2-18번지 등 34필지 9천990㎡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올 12월중에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