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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13일 앞으로 - 오는 9월 13일,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개최
  • 기사등록 2017-08-31 20: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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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13일 앞으로

오는 913,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개최

 

 

2017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이 13(831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999년 첫 회를 개막하여 격년제로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이하였다. `Hands+ 품다´를 주제로 오는 913일부터 1022일까지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비엔날레는 지역을 넘어 세계를 품는다는 큰 틀 안에서 기획전 세계관 페어 교육프로그램 학술 심포지엄 워크숍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지역을 품는 비엔날레

 

올해는 외부 감독 영입과 총 감독제를 없애고, 지역을 품는다는 주제에 맞게 지역 문화 예술계를 이끌어가는 11인을 공동 감독으로 선정하였다. 선정된 감독은 심억수·박희선(문학), 송대규(미디어), 안은호·어일선(영상), 민병동·사윤택·조송주(미술), 신만식·조용주(공연) 김영각(건축) 이다.

 

각 분야의 감독들은 디렉터스 라운드 테이블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준비 작업을 마무리 하고 있다. 그 동안의 준비 과정을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어렵기만 한 공예에서 친근한 공예로 8개 나라 49개 팀이 참여하는 기획전 `RE:CRAFT`는 미디어 아트와 공예의 융합이라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시로 꾸며진다. 특히 엡손(EPSON)이 지원한 프로젝터 70여대를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공예 전시가 마련된다. 송대규 감독의 총괄 아래, 출품작 대부분이 올해 비엔날레를 위해 만들어진 신작으로 이루어진다.

 

이어 디지털과 공예의 융합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연초제조창 2층에 교육 스튜디오인`청주 디지털 공예 실험실´이 마련되며, 공예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 특히 LED 전구를 이용한 공예 액세서리 만들기, 3D 소프트웨어와 3D 프린터를 이용한 문화재 복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오는 2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비엔날레 기간 중 매주 토요일과 추석 연휴에 전시장 2층 토크룸에서는 워크숍 `공예, 너에게 미치다´가 진행된다. 음악, 과학, 문자, 음식 등 다양한 분야와 공예가 결합된 워크숍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강연과 참가자의 예술적 감각을 살려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연초제조창 3층에는 2017청주공예페어와 2017청주아트페어가 마련된다. 국내외 유명 작가와 갤러리, 생활 공예인들이 참여하며 생활 공예품부터 유명 작가의 작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세트장 일부가 전시장으로 활용되며, 전통 차 체험과 드라마 아트상품 판매가 이루어진다.

 

전 세계 공예를 한자리에서

 

이전 비엔날레에서 한 개의 나라의 공예를 집중 조명한 초대국가관이 확장된 `세계관´전시를 새롭게 선보인다. 세계관에는 9개 나라가 참여하여 각 나라별 공예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한국, 영국, 독일, 스위스, 싱가포르, 핀란드, 몽골, 이탈리아, 일본 등이 참여하여, `공예의 미래´`일상생활의 공예´라는 주제 아래, 각 나라별 공예의 우수성을 한껏 뽐낸다.

 

향후 비엔날레와 공예의 미래에 대해 논해보는 학술 심포지엄도 915일 개최한다. `RE:Make´라는 주제 아래 역대 비엔날레 감독과 국내외 공예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지난 20여 년간의 비엔날레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사회적 맥락 속에 공예가 지닌 가치에 대해 논한다.

 

비엔날레 개막 준비 박차

 

18개국 780여 명() 작가가 참여하여 4,0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올해 비엔날레를 위해 작품 운송이 시작되었으며, 전시 도록 제작 중에 있다. 동시에 전시장 조성을 위해 연초제조창 내부 공간을 정리하고 있다.

 

118개 부스로 구성되는 청주공예페어와 200여 명의 작가 및 갤러리가 들어서는 청주아트페어의 부스 모집도 마감됐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 들어서는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 입점 품목도 확정됐다.

 

세계관 도슨트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선발된 시민 도슨트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김호일 사무총장은 올해 10회를 맞이하여 지난 20년 동안의 비엔날레를 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특별한 비엔날레로 준비 중에 있다누구나 오고 싶은 비엔날레를 위해 공예품 전시와 교육, 학술,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였으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 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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