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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성동에서 발생한 여행용 가방에 사체를 넣어 유기한 살인 피의자 검거 - - 살해 후 2주간 방치하다가 악취가 나자 주택가 공터에 버리고 도주 -
  • 기사등록 2017-04-24 11: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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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성동에서 발생한 여행용 가방에 사체를 넣어 유기한 살인 피의자 검거

- 살해 후 2주간 방치하다가 악취가 나자 주택가 공터에 버리고 도주 -

 

대전중부경찰서 강력1(팀장 구민)24일 중부경찰서 회의실에서 지난 2112:50경 대전 중구 사정동 주택가 공터 여행용 가방에서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하여 인근에 살고 있는 피의자 A(48, )를 검거,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21일 발생한 산성동 살인사건 수사결과를 대전중부경찰가  24일 오전10시에 수사결과를  발표하고잇다.

피의자 A씨는 지난 4619:00경 자신의 주거지에서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하고, 약 보름동안 자신의 주거지에 시신을 방치하고 4. 21. 새벽 01:50경 약 100m 떨어진 사정동의 주택가 공터에 부패한 피해자의 사체를 넣은 여행용가방(28인치)을 버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

 

경찰은 4. 21. 12:53이상한 큰 가방이 있112신고 접수, 가방 속 여성의 사체를 확인하고 형사를 비상소집하여 신고자와 목격자 진술, CCTV 분석을 통해 피의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잠복 중 신고접수 8시간만인 4. 21. 20:29경 검거하였으나 검거당시 피의자 A씨는 만취상태로 조사가 불가능 하였으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의 수사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A씨는 우연히 만난 피해자 B(, 49)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술 먹고 말다툼 끝에 그녀의 목을 졸라 살해하였다면서 방안에 사체를 놓아두고 방치하자 부패하면서 악취가 풍기고 구더기가 생겨 가방 안에 담아 버리게 되었다고 진술하였다.

피의자 A씨는 검거 당시부터 범행사실을 부인하다 피의자 주거지에서 발견된 피해자 소지품과 혈흔, 구더기 등을 근거로 추궁하자 범행사실을 자백하였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자의 오른쪽 안면부터 경부까지 넓게 피하출혈 소견과 갑상연골 오른위뼈골절이 있는 것으로 보아 외력에 의한 손상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피의자 주거지에서 이불 등에서 혈흔 등 23의 증거물 채취한 경찰은 국과수에 DNA 등 감정의뢰 하였다.

 

또한 피해자는 사는 곳이 일정치 않은 여성으로, 평소 대전역 주변을 배회하며 노숙생활을 하며 술을 즐겨 마신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들이 낯선 남자들로부터 `의동행´을 요구받을 경우, 반드시 주의와 경계할 것을 당부하며, 필요시 112로 신고하여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것 강조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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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24 11: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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