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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의 대전과 상승세의 강원이 강등권 탈출이라는 목표 아래 맞붙는다.

대전시티즌은 강원FC119일 토요일 오후 2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상승세의 대전과 상승세의 강원이 강등권 탈출이라는 목표 아래 맞붙는다. (사진-대전시티즌)

 

대전은 지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기적과 같은 역전승을 만들며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출발은 산뜻했다.

대전은 전반 4분 만에 터진 아리아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30분 아리아스가 부상당하고, 전반 33분과 36분 대구 황일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전 중반까지 대전은 대구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후반 22, 정석민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황지웅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경기장을 찾은 1만여 명의 환호와 함께 분위기는 일순간 대전 쪽으로 바뀌었다. 더욱 강하게 공격을 밀어붙인 대전은 마침내 후반전 추가시간 플라타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3 : 2 승리를 거뒀다.

 

K리그 클래식 잔류의 불씨를 살려낸 소중한 승리였다.

대전의 승리 동력은 그동안 묵묵히 훈련에 매진하다 최근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선수들이다.

 

지난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성공시킨 황지웅을 비롯해 한경인, 이슬기 등이 그들이다. 특히 18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이슬기는 부상으로 인한 그동안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번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돌아온 얼굴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상대팀 강원도 대전 못지않은 상승세다.

최근 5경기에서 41무를 거두며 단숨에 승점 13점을 쌓아올렸다.

 

 시즌 초와 달리 효과적인 공격 전개와 안정적인 수비로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김용갑 감독 부임 이후 김봉진, 이우혁, 이준엽 등 신인급 선수들이 부쩍 성장한 것이 큰 이유다.

 

그러나 스플릿라운드 이후 무실점 경기가 단 한 번도 없는 등 수비에 틈새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경기 보여준 대전의 공격력이라면 충분히 해 볼 만한 상대다.

대전에게 강원과의 이번 경기는 실질적인 결승전이다.

 

대전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강등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강원을 누르고 3연승을 거둔다면 그 기세를 몰아 K리그 클래식 잔류에 도전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 온 힘을 다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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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1-08 07: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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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동학사2013-11-09 03:53:48

    대전시티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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